위중증환자 460명 최고치…“방역지표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

입력 2021.11.10 (19:08) 수정 2021.11.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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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열흘째인 오늘, 위중증 환자는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러 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요양병원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10대 학생들과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2,425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은 81.2%, 접종 완료는 77.2%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사이 35명 늘어 460명을 기록했는데,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 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이 장기화하고 백신 접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한 영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 폭에 비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방역수칙이 완화될수록 개인의 방역 실천이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일상공간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고령층 돌파감염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 간격을 5개월로 당겨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은 오늘부터 추가 접종을 진행합니다.

한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방역수칙 특별점검 결과, 미접종자 시설 출입과 영업시간 제한 미준수 사례 등 지금까지 738건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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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0 19:08:21
    • 수정2021-11-10 1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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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열흘째인 오늘, 위중증 환자는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러 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요양병원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10대 학생들과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2,425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은 81.2%, 접종 완료는 77.2%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사이 35명 늘어 460명을 기록했는데,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 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이 장기화하고 백신 접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한 영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 폭에 비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방역수칙이 완화될수록 개인의 방역 실천이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일상공간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고령층 돌파감염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 간격을 5개월로 당겨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은 오늘부터 추가 접종을 진행합니다.

한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방역수칙 특별점검 결과, 미접종자 시설 출입과 영업시간 제한 미준수 사례 등 지금까지 738건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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