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할라…메추리 농장 확진 이어 인근 오리농장도 양성

입력 2021.11.10 (21:46) 수정 2021.11.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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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음성군의 메추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긴급 예찰 과정에서 인근 오리농장도 양성판정을 받아 매몰 처분 작업이 진행중인데요.

지난해보다 발생시기, 확산속도 모두 빨라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출입이 통제된 충북 음성군의 한 오리 농장.

작업자들이 모여들고,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 3천 마리를 긴급히 처분하고 있습니다.

오리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이 오리 농장은 이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판명을 받은 메추리 농장에서 1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조사하는 한편 이 오리농장과 인접한 또 다른 농장의 닭 5만 3천 마리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지용현/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 "육계 농장이 오리농장이랑 붙어있어요.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여기는 위험하므로 예방적 살처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려서..."]

전북 부안과 정읍 등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보다 20일가량 빨리 가금 농장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타나자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국 일시 이동중지 및 전국 가금농장, 철새 도래지 및 축산시설·차량 일제소독, 방역 점검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금류를 미리 살펴보고 신고하는 게 중요한만큼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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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0 21:46:33
    • 수정2021-11-10 2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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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음성군의 메추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긴급 예찰 과정에서 인근 오리농장도 양성판정을 받아 매몰 처분 작업이 진행중인데요.

지난해보다 발생시기, 확산속도 모두 빨라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출입이 통제된 충북 음성군의 한 오리 농장.

작업자들이 모여들고, 중장비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 3천 마리를 긴급히 처분하고 있습니다.

오리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이 오리 농장은 이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판명을 받은 메추리 농장에서 1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조사하는 한편 이 오리농장과 인접한 또 다른 농장의 닭 5만 3천 마리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지용현/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 "육계 농장이 오리농장이랑 붙어있어요.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여기는 위험하므로 예방적 살처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려서..."]

전북 부안과 정읍 등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보다 20일가량 빨리 가금 농장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타나자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국 일시 이동중지 및 전국 가금농장, 철새 도래지 및 축산시설·차량 일제소독, 방역 점검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금류를 미리 살펴보고 신고하는 게 중요한만큼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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