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전국 고교 원격수업 전환…다중시설·학원 특별방역점검

입력 2021.11.11 (21:14) 수정 2021.1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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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주일 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오늘(11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는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학원이나 사람들 많이 모이는 시설은 특별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교실에서 교사 한 명이 홀로 수업을 준비합니다.

[양효지/잠실고등학교 교사 : "지금 안 들어온 친구들 연락 가능하면 연락하시고…"]

수능을 1주일 앞두고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는 두 번째 수학능력시험인 만큼, 수험생과 감독관의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가람/광성고등학교 교사 : "독서실같이 다중이용시설은 일주일 전에는 피했으면 좋겠고, 코로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미리 검사를 받고…."]

[장동훈/광성고등학교 교사 : "(감독관으로서) 저희들도 고3 학생들과 똑같이 다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설을 조금 피하고…."]

시험장으로 쓰일 교실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교실 내 물품을 치우고 시험장 인원에 맞춰 책상을 배열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학원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학원과 교습소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방역 인력이 추가로 지원되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엔 수능 시행 전까지 합동 특별 방역이 시행됩니다.

[이종상/강북종로학원 원장 :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자리 이동을 금하고 자기 자리에서만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대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올해는 확진 수험생을 위한 383개 병상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620개 시험실이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 확진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백신 접종에 대해 전향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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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7, 전국 고교 원격수업 전환…다중시설·학원 특별방역점검
    • 입력 2021-11-11 21:14:24
    • 수정2021-11-11 2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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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주일 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오늘(11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는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학원이나 사람들 많이 모이는 시설은 특별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교실에서 교사 한 명이 홀로 수업을 준비합니다.

[양효지/잠실고등학교 교사 : "지금 안 들어온 친구들 연락 가능하면 연락하시고…"]

수능을 1주일 앞두고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는 두 번째 수학능력시험인 만큼, 수험생과 감독관의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가람/광성고등학교 교사 : "독서실같이 다중이용시설은 일주일 전에는 피했으면 좋겠고, 코로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미리 검사를 받고…."]

[장동훈/광성고등학교 교사 : "(감독관으로서) 저희들도 고3 학생들과 똑같이 다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설을 조금 피하고…."]

시험장으로 쓰일 교실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교실 내 물품을 치우고 시험장 인원에 맞춰 책상을 배열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학원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학원과 교습소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방역 인력이 추가로 지원되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엔 수능 시행 전까지 합동 특별 방역이 시행됩니다.

[이종상/강북종로학원 원장 :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자리 이동을 금하고 자기 자리에서만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대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올해는 확진 수험생을 위한 383개 병상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620개 시험실이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 확진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백신 접종에 대해 전향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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