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DJ·노무현 기리며 ‘국민 통합’ 강조

입력 2021.11.12 (06:21) 수정 2021.11.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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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에 이어 어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출신 두 전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면서, 중도 확장 행보를 부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 행보 이틀째, 윤석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통합과 김대중 정신 계승을 얘기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 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한 지혜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돼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밑거름으로써 국난 극복을 해내셨기 때문에..."]

현장에서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 항의를 맞닥뜨리기도 했는데, 비판도 존중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를 반대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다 포용하고, 모든 분을 다 국민으로 모시고 국가 정책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중도층 공략을 과제로 안고 있는 윤 후보, 오후엔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기득권과 싸운 노무현 정신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젊은 층, 우리 청년 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고,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셨습니다."]

참배 뒤 기자들이 노 전 대통령 생전, 검찰의 수사 행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윤 후보는 자신은 더는 검찰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은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선 한미 동맹과 통상 문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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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DJ·노무현 기리며 ‘국민 통합’ 강조
    • 입력 2021-11-12 06:20:59
    • 수정2021-11-12 07:53:21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 방문에 이어 어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출신 두 전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면서, 중도 확장 행보를 부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 행보 이틀째, 윤석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통합과 김대중 정신 계승을 얘기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 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한 지혜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돼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밑거름으로써 국난 극복을 해내셨기 때문에..."]

현장에서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 항의를 맞닥뜨리기도 했는데, 비판도 존중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를 반대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다 포용하고, 모든 분을 다 국민으로 모시고 국가 정책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중도층 공략을 과제로 안고 있는 윤 후보, 오후엔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기득권과 싸운 노무현 정신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젊은 층, 우리 청년 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고,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셨습니다."]

참배 뒤 기자들이 노 전 대통령 생전, 검찰의 수사 행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윤 후보는 자신은 더는 검찰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은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선 한미 동맹과 통상 문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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