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독일 신규 확진 5만 명…숄츠 “더 강력한 조치 필요”

입력 2021.11.12 (06:47) 수정 2021.11.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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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무려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라프 숄츠 차기 총리 후보자는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0일의 독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196명.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5만 명을 넘겼습니다.

2차, 3차 유행 때보다 더 빠른 확산세입니다.

지난 3일 3만 3,949명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 그 다음 날 3만 7,12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9일 3만 9,676명이 확진되더니, 하루 만에 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도 249.1명으로 나흘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

이에 일부 주들은 식당이나 실내 이용 시설에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자 올라프 숄츠 연방 재무장관은 미접종자 제한 조치의 전국적 확대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차기 독일 총리 후보자 : "우리는 이번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겨울 우리나라를 보호해야 합니다."]

숄츠 총리 후보자는 다음 주 16개 주 총리 회의에서 연방 차원의 방역 강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의 1차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60%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1만 140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오스트리아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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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독일 신규 확진 5만 명…숄츠 “더 강력한 조치 필요”
    • 입력 2021-11-12 06:47:57
    • 수정2021-11-12 0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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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무려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라프 숄츠 차기 총리 후보자는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0일의 독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196명.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5만 명을 넘겼습니다.

2차, 3차 유행 때보다 더 빠른 확산세입니다.

지난 3일 3만 3,949명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 그 다음 날 3만 7,12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9일 3만 9,676명이 확진되더니, 하루 만에 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도 249.1명으로 나흘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

이에 일부 주들은 식당이나 실내 이용 시설에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자 올라프 숄츠 연방 재무장관은 미접종자 제한 조치의 전국적 확대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차기 독일 총리 후보자 : "우리는 이번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겨울 우리나라를 보호해야 합니다."]

숄츠 총리 후보자는 다음 주 16개 주 총리 회의에서 연방 차원의 방역 강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의 1차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60%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1만 140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오스트리아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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