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이스라엘도 조만간 5∼11세 아동 백신접종…자문위 권고

[앵커]

백신 추가 접종으로 4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통제한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어 조만간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 당국과 보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백신 자문위원회가 표결 절차를 거친 끝에 5∼11살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보건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접종 개시 시기 등을 정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현지 언론들은 늦어도 열흘 안에,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해당 연령대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스라엘의 5∼11살 아동 인구는 약 1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데요.

당국은 아동 백신 접종이 코로나 19 대유행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어린 자녀의 접종 후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정서를 고려해,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