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매수심리 1년5개월 만에 최저…마포 등 집팔자 더 많아

입력 2021.11.12 (19:22) 수정 2021.11.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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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3주째 상승 폭이 줄어들는 추세인데요.

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상승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떨어져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3.4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8일 102.5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103.7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매수심리가 강하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마포, 서대문, 은평구가 있는 서울 서북권은 지난주 6개월 만에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이번 주도 97.9를 기록해 2주째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서울 지역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100.9로 8주 연속 이어진 하락 흐름을 멈추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상승 폭도 둔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4%로, 3주째 오름 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와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 전세수급 지수도 함께 떨어져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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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아파트 매수심리 1년5개월 만에 최저…마포 등 집팔자 더 많아
    • 입력 2021-11-12 19:22:33
    • 수정2021-11-12 1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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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3주째 상승 폭이 줄어들는 추세인데요.

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상승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떨어져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3.4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8일 102.5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103.7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매수심리가 강하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마포, 서대문, 은평구가 있는 서울 서북권은 지난주 6개월 만에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이번 주도 97.9를 기록해 2주째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서울 지역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100.9로 8주 연속 이어진 하락 흐름을 멈추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상승 폭도 둔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4%로, 3주째 오름 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와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도권 전세수급 지수도 함께 떨어져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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