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가 2년 만에 캠퍼스 축제 재개…아직은 불안

입력 2021.11.12 (21:44) 수정 2021.11.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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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지역 대학들이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캠퍼스 축제도 2년 만에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대학가 주변 상권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부담과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학 실습실.

조리학과 학생들이 조리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지역 대학들도 인원제한 하에 실험,실습이나 대면강의를 70%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라졌던 대학축제도 다시 재개됐습니다.

규모도 축소하고 참여 인원도 제한했지만 대학축제가 열린 건 2년만입니다.

1,2학년 대학생들 대부분은 이 축제가 대학에 들어와 처음 경험하는 단체행사입니다.

[박수민/배재대 건축학부 1학년 : "(1학기에는) 집에서만 하루 종일 있었는데 이제 대면수업도 늘고 축제도 해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학교생활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음식점 등이 밀집해 대전의 대표적 대학 상권으로 꼽히는 궁동거리.

원격강의 대신 대면강의가 늘어나면서 이 곳을 찾는 학생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공실이었던 주변 원룸촌도 최근엔 70% 수준까지 입실이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는 아직 비교할 수 없지만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오희순/대전시 궁동발전회장 : "희망도 보이고 학생들 보니까 너무 좋고 방도 어느 정도 차서 좋고 코로나19만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최대 불안 요인은 역시 코로나19의 확산 여부.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대학에서는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대학들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긴장감과 불안감은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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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대학가 2년 만에 캠퍼스 축제 재개…아직은 불안
    • 입력 2021-11-12 21:44:42
    • 수정2021-11-12 22:01:50
    뉴스9(대전)
[앵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지역 대학들이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캠퍼스 축제도 2년 만에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대학가 주변 상권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부담과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학 실습실.

조리학과 학생들이 조리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지역 대학들도 인원제한 하에 실험,실습이나 대면강의를 70%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라졌던 대학축제도 다시 재개됐습니다.

규모도 축소하고 참여 인원도 제한했지만 대학축제가 열린 건 2년만입니다.

1,2학년 대학생들 대부분은 이 축제가 대학에 들어와 처음 경험하는 단체행사입니다.

[박수민/배재대 건축학부 1학년 : "(1학기에는) 집에서만 하루 종일 있었는데 이제 대면수업도 늘고 축제도 해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학교생활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음식점 등이 밀집해 대전의 대표적 대학 상권으로 꼽히는 궁동거리.

원격강의 대신 대면강의가 늘어나면서 이 곳을 찾는 학생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공실이었던 주변 원룸촌도 최근엔 70% 수준까지 입실이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는 아직 비교할 수 없지만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오희순/대전시 궁동발전회장 : "희망도 보이고 학생들 보니까 너무 좋고 방도 어느 정도 차서 좋고 코로나19만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최대 불안 요인은 역시 코로나19의 확산 여부.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대학에서는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대학들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긴장감과 불안감은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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