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박항서 “승점 1점 참 어렵네!”

입력 2021.11.12 (21:52) 수정 2021.1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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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를 뒤흔든 '박항서 매직'이 아시아 정상급 팀들에겐 좀처럼 통하질 않습니다.

베트남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연패에 빠지자 박항서 감독도 승점 1점이 참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기도에 첫 승점을 향한 간절함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먼저 골을 내주자 목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종료 직전 베트남의 슛이 빗나가자 크게 아쉬워한 박항서 감독,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1점을 따기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감독 : "강팀과 경기할 때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우리가 경험으로 축적해서 (앞으로는)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을 힘겹게 따돌린 일본은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레바논이 밖으로 나갈 것처럼 보였던 크로스를 살려내 골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에이스 아즈문이 동점을 만들더니,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리와 같은 A조 1위를 지켰습니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뢰프 전 독일 감독이 옛 제자들의 환영을 받습니다.

바쿠의 환상적인 감아 차기 등 은퇴 행사를 축하하는 듯한 골 폭풍이 몰아칩니다.

독일이 52년 만에 월드컵 예선 9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우자 리히텐슈타인 골키퍼가 가장 지쳐 보였습니다.

즐라탄이 경기 도중 자신을 향해 달려온 조지아 팬을 짜증 난 듯 밀칩니다.

반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어린이 팬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울먹이는 소녀에게 자신의 유니폼까지 안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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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축구 박항서 “승점 1점 참 어렵네!”
    • 입력 2021-11-12 21:52:11
    • 수정2021-11-12 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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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를 뒤흔든 '박항서 매직'이 아시아 정상급 팀들에겐 좀처럼 통하질 않습니다.

베트남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연패에 빠지자 박항서 감독도 승점 1점이 참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기도에 첫 승점을 향한 간절함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먼저 골을 내주자 목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종료 직전 베트남의 슛이 빗나가자 크게 아쉬워한 박항서 감독,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1점을 따기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감독 : "강팀과 경기할 때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우리가 경험으로 축적해서 (앞으로는)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을 힘겹게 따돌린 일본은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레바논이 밖으로 나갈 것처럼 보였던 크로스를 살려내 골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에이스 아즈문이 동점을 만들더니,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리와 같은 A조 1위를 지켰습니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뢰프 전 독일 감독이 옛 제자들의 환영을 받습니다.

바쿠의 환상적인 감아 차기 등 은퇴 행사를 축하하는 듯한 골 폭풍이 몰아칩니다.

독일이 52년 만에 월드컵 예선 9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우자 리히텐슈타인 골키퍼가 가장 지쳐 보였습니다.

즐라탄이 경기 도중 자신을 향해 달려온 조지아 팬을 짜증 난 듯 밀칩니다.

반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어린이 팬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울먹이는 소녀에게 자신의 유니폼까지 안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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