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여행안전권역 시행…외국인 단체 관광객 제주 방문 외

입력 2021.11.15 (19:34) 수정 2021.11.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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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오늘부터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 가운데 제주에도 이달 단체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자동차협회와 공동개발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 약 20명이 오는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무사증 제도가 중단된 뒤 1년 9개월 여 만에 제주를 찾는 외국인 단체 여행객으로 인천공항을 거쳐 국내선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관광공사는 또 오는 26일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 확인 위해 화북상업지역 입찰 일시 보류

제주시는 최근 화북상업지역 주상복합용지와 관련해 주변에 제주도 지정문화재인 ‘별도환해장성’과 ‘삼사석’, ‘별도연대’ 등이 있어 고도 관련 문의가 잇따르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입찰을 일시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다음 주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에 화북상업지역 주상복합용지 관련 고도 문제를 안건으로 요청해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긴급 재공고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농민회 제주 “농민수당 합의대로 40만 원 지급하라”

내년부터 4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던 농민수당이 20만 원으로 줄자 농민 단체들이 반발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도내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오늘 제주도청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제주도 예산 6조 원 시대에 220억 원이 없다며 농민수당을 반 토막 내는 건 농업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농민수당 40만 원 지급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좌남수 의장도 만나 합의대로 농민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평화로 진입로 민간업체 도로사용 특혜 철회해야”

제주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인 평화로에 행정당국이 민간업체에 진입로 도로사용 허가를 내준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성명을 내고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평화로와 인접한 곳에 민간업체가 휴게음식점 등의 용도로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이 더 커지는 등 여러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제주도는 10년간 도로점용 허가를 내주면 특혜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간업체에 대한 도로사용 허가에 대해 원점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단속정보 흘린 50대 공무원 검찰 송치

제주경찰청은 유흥업소 2곳에 수차례 코로나19 단속 정보를 흘린 제주시청 위생관리과 공무원 A씨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제주시청 위생관리과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인했는데, 코로나19 단속 관련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행정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애인 보조금 빼돌려 도박 탕진 40대 집행유예 3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보조금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장애인 관련 단체 직원 40살 고 모 씨에게 업무상횡령죄 등을 물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도내 모 장애인 관련 비영리단체에서 자금 업무를 담당하던 고 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후원금과 회비, 보조금 등 5천7백만 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해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횡령액을 변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어구 사용해 참조기 싹쓸이한 중국어선 적발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 오전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93km 해상에서 불법 조업 혐의로 149톤급 중국 선적 유망 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이 어선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차례 걸쳐 차귀도 주변 해역에서 규정보다 촘촘한 그물로 참조기 등 수산물 7천5백 킬로그램을 잡고도 조업일지에는 3백 킬로그램으로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 중국어선에 벌금 8천만 원을 부과하고 선주로부터 담보금을 납부받아 오늘 석방했습니다.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또 발견…올해 들어 세 번째

오늘 오후 2시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의 빈 소라 껍데기 안에 파란고리문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파란고리문어를 자체 폐기하고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성을 지닌 해양 생물로 제주해양경찰서 관내에서만 올해 들어 3번째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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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여행안전권역 시행…외국인 단체 관광객 제주 방문 외
    • 입력 2021-11-15 19:34:56
    • 수정2021-11-15 19: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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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오늘부터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 가운데 제주에도 이달 단체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자동차협회와 공동개발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 약 20명이 오는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무사증 제도가 중단된 뒤 1년 9개월 여 만에 제주를 찾는 외국인 단체 여행객으로 인천공항을 거쳐 국내선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관광공사는 또 오는 26일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 확인 위해 화북상업지역 입찰 일시 보류

제주시는 최근 화북상업지역 주상복합용지와 관련해 주변에 제주도 지정문화재인 ‘별도환해장성’과 ‘삼사석’, ‘별도연대’ 등이 있어 고도 관련 문의가 잇따르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입찰을 일시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다음 주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에 화북상업지역 주상복합용지 관련 고도 문제를 안건으로 요청해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긴급 재공고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농민회 제주 “농민수당 합의대로 40만 원 지급하라”

내년부터 4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던 농민수당이 20만 원으로 줄자 농민 단체들이 반발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도내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오늘 제주도청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제주도 예산 6조 원 시대에 220억 원이 없다며 농민수당을 반 토막 내는 건 농업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농민수당 40만 원 지급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좌남수 의장도 만나 합의대로 농민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평화로 진입로 민간업체 도로사용 특혜 철회해야”

제주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인 평화로에 행정당국이 민간업체에 진입로 도로사용 허가를 내준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성명을 내고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평화로와 인접한 곳에 민간업체가 휴게음식점 등의 용도로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이 더 커지는 등 여러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제주도는 10년간 도로점용 허가를 내주면 특혜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간업체에 대한 도로사용 허가에 대해 원점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단속정보 흘린 50대 공무원 검찰 송치

제주경찰청은 유흥업소 2곳에 수차례 코로나19 단속 정보를 흘린 제주시청 위생관리과 공무원 A씨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제주시청 위생관리과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확인했는데, 코로나19 단속 관련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행정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애인 보조금 빼돌려 도박 탕진 40대 집행유예 3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보조금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장애인 관련 단체 직원 40살 고 모 씨에게 업무상횡령죄 등을 물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도내 모 장애인 관련 비영리단체에서 자금 업무를 담당하던 고 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후원금과 회비, 보조금 등 5천7백만 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해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횡령액을 변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어구 사용해 참조기 싹쓸이한 중국어선 적발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 오전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93km 해상에서 불법 조업 혐의로 149톤급 중국 선적 유망 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이 어선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차례 걸쳐 차귀도 주변 해역에서 규정보다 촘촘한 그물로 참조기 등 수산물 7천5백 킬로그램을 잡고도 조업일지에는 3백 킬로그램으로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 중국어선에 벌금 8천만 원을 부과하고 선주로부터 담보금을 납부받아 오늘 석방했습니다.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또 발견…올해 들어 세 번째

오늘 오후 2시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의 빈 소라 껍데기 안에 파란고리문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파란고리문어를 자체 폐기하고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성을 지닌 해양 생물로 제주해양경찰서 관내에서만 올해 들어 3번째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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