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6번째 무산…보상액 놓고 3년째 갈등
입력 2021.11.16 (07:35)
수정 2021.11.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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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 조합과 철거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6번째 명도집행이 어제 또 무산됐죠.
벌써 3년째 보상액을 놓고, 양측이 갈등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부터 진행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여섯 번째 명도집행은 오전 9시쯤 집행인력이 철수하면서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 집행인력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대거 교회로 몰려오면서 결국 안전 문제로 집행을 취소한 겁니다.
현장에는 가스통과 캡사이신 등의 물품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변조 : "놓으라고! 넘어지겠어!"]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신주로 올라가 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교회 옆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에게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10여 명이 다치고, 교인 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측은 보상금을 두고 벌써 3년째 맞서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당초 보상금으로 563억 원을 요구했지만, 재개발 조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습니다.
법원이 나서 150억 원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교회가 거부했습니다.
교인들의 강한 저항으로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은 아예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공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유용규 최석규/영상편집:유지영
재개발 조합과 철거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6번째 명도집행이 어제 또 무산됐죠.
벌써 3년째 보상액을 놓고, 양측이 갈등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부터 진행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여섯 번째 명도집행은 오전 9시쯤 집행인력이 철수하면서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 집행인력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대거 교회로 몰려오면서 결국 안전 문제로 집행을 취소한 겁니다.
현장에는 가스통과 캡사이신 등의 물품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변조 : "놓으라고! 넘어지겠어!"]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신주로 올라가 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교회 옆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에게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10여 명이 다치고, 교인 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측은 보상금을 두고 벌써 3년째 맞서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당초 보상금으로 563억 원을 요구했지만, 재개발 조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습니다.
법원이 나서 150억 원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교회가 거부했습니다.
교인들의 강한 저항으로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은 아예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공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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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조합과 철거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6번째 명도집행이 어제 또 무산됐죠.
벌써 3년째 보상액을 놓고, 양측이 갈등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부터 진행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여섯 번째 명도집행은 오전 9시쯤 집행인력이 철수하면서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 집행인력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대거 교회로 몰려오면서 결국 안전 문제로 집행을 취소한 겁니다.
현장에는 가스통과 캡사이신 등의 물품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변조 : "놓으라고! 넘어지겠어!"]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신주로 올라가 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교회 옆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에게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10여 명이 다치고, 교인 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측은 보상금을 두고 벌써 3년째 맞서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당초 보상금으로 563억 원을 요구했지만, 재개발 조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습니다.
법원이 나서 150억 원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교회가 거부했습니다.
교인들의 강한 저항으로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은 아예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공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유용규 최석규/영상편집:유지영
재개발 조합과 철거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6번째 명도집행이 어제 또 무산됐죠.
벌써 3년째 보상액을 놓고, 양측이 갈등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부터 진행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여섯 번째 명도집행은 오전 9시쯤 집행인력이 철수하면서 또 무산됐습니다.
교인들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 집행인력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대거 교회로 몰려오면서 결국 안전 문제로 집행을 취소한 겁니다.
현장에는 가스통과 캡사이신 등의 물품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변조 : "놓으라고! 넘어지겠어!"]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신주로 올라가 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교회 옆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에게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10여 명이 다치고, 교인 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양측은 보상금을 두고 벌써 3년째 맞서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당초 보상금으로 563억 원을 요구했지만, 재개발 조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습니다.
법원이 나서 150억 원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교회가 거부했습니다.
교인들의 강한 저항으로 앞으로도 강제집행 시도와 무산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은 아예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공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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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형준 유용규 최석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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