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200억 원 침수방지 시설…“위기 땐 무용지물”

입력 2021.11.17 (21:51) 수정 2021.11.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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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들과 함께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때 작동 못 하는 김제시 우수저류시설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하수암거 정비사업에 대해 취재한 김제와 진안, 완주, 부안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제시민의신문은 김제시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억 가까이 투자한 침수방지 시설이 제 역할을 못 해 지난여름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140여억 원을 들여 지은 시내권 우수저류시설은 지난 2015년 준공 이후 한 차례도 가동되지 않았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35억 원을 투입한 하수암거 정비사업은 관리 부실 등으로 기능을 못 해 요촌동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훈/김제시민의신문 기자 :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김제시는 이번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무용지물이였습니다."]

진안신문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용담댐을 건설하기 위해 주민들을 동원해 쌓은 돌무더기를 보존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진안군의회에서 마지막 남은 돌무더기 보존을 위해 공원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진안군도 관련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완주신문은 비봉면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농장부지를 완주군에 매각해야 한다며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다뤘습니다.

돼지농장 재가동 불허가 처분 관련 1심 소송에서 승소한 완주군이 농장용지를 매입해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업체도 합리적 절차를 거쳐 부지 매각에 나서야 한다는 주민들 주장을 전했습니다.

부안독립신문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이 국립공원 탐방객에게 친환경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내변산과 내소탐방지원센터에 이어 고사포야영장까지 확대한다는 기사입니다.

도시락은 부안 대표 특산품인 오디밥과 풀치조림 등이 주메뉴로, 카카오톡 채널 “변산반도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산행 일주일 전에 사전예약을 하면 1인당 7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풀뿌리K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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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200억 원 침수방지 시설…“위기 땐 무용지물”
    • 입력 2021-11-17 21:51:02
    • 수정2021-11-17 21:55:32
    뉴스9(전주)
[앵커]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들과 함께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때 작동 못 하는 김제시 우수저류시설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하수암거 정비사업에 대해 취재한 김제와 진안, 완주, 부안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제시민의신문은 김제시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억 가까이 투자한 침수방지 시설이 제 역할을 못 해 지난여름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140여억 원을 들여 지은 시내권 우수저류시설은 지난 2015년 준공 이후 한 차례도 가동되지 않았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35억 원을 투입한 하수암거 정비사업은 관리 부실 등으로 기능을 못 해 요촌동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성훈/김제시민의신문 기자 :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김제시는 이번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무용지물이였습니다."]

진안신문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용담댐을 건설하기 위해 주민들을 동원해 쌓은 돌무더기를 보존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진안군의회에서 마지막 남은 돌무더기 보존을 위해 공원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진안군도 관련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완주신문은 비봉면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농장부지를 완주군에 매각해야 한다며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다뤘습니다.

돼지농장 재가동 불허가 처분 관련 1심 소송에서 승소한 완주군이 농장용지를 매입해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업체도 합리적 절차를 거쳐 부지 매각에 나서야 한다는 주민들 주장을 전했습니다.

부안독립신문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이 국립공원 탐방객에게 친환경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내변산과 내소탐방지원센터에 이어 고사포야영장까지 확대한다는 기사입니다.

도시락은 부안 대표 특산품인 오디밥과 풀치조림 등이 주메뉴로, 카카오톡 채널 “변산반도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산행 일주일 전에 사전예약을 하면 1인당 7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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