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배 상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잇달아 검출

[앵커]

중국에서 최근 택배 상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네이멍구에서 베이징 중관촌으로 배달된 택배 상자가 여러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택배 상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네이멍구는 얼마 전 관광객들 사이에 코로나가 확산돼 대규모 봉쇄가 이뤄졌던 지역이어서 보건 당국은 잔뜩 긴장했습니다.

다행히 해당 택배를 만졌던 사람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창궐지역에서 배달된 물품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네이멍구에서는 국경을 접한 몽골발 택배 상자에서 또 헤이룽장성에서도 러시아에서 발송된 과자 상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장리우보/중국 질병 통제 센터 수석 전문가 : "코로나 발생 위험이 큰 국가나 지역의 택배 주문을 중단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또 택배를 받으면 밖에서 개봉하고 외부 포장은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