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고집 않겠다”…윤석열, 선대위 인선 주력

입력 2021.11.18 (19:03) 수정 2021.11.18 (1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 방안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견 차이로 인선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의 주장 때문에 선별적인 또는 제외된 업종에 대한 또는 추가의 지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저의 주장을 접고…"]

이 후보는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어렵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야당과 정부의 반대 속에 전 국민 재난 지원금 방안을 꺼내든 지 20일 만에 사실상 주장을 철회한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 선대위가 기민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공식화했는데, 중도 확장에 앞서 우선 진영을 결집시키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선대위 구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당 관계자는 아니어도 밖에서 도와주는 분들, 이런 많은 분들이, 도대체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선거를 도와주고 여기에 참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오후엔 당내 경선 캠프에 함께했던 주호영 의원, 심재철 전 의원 등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했지만, 몇몇 조직과 인선을 두고 두 사람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더 반영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재난지원금 고집 않겠다”…윤석열, 선대위 인선 주력
    • 입력 2021-11-18 19:03:32
    • 수정2021-11-18 19:18:54
    뉴스 7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 방안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견 차이로 인선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의 주장 때문에 선별적인 또는 제외된 업종에 대한 또는 추가의 지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저의 주장을 접고…"]

이 후보는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어렵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야당과 정부의 반대 속에 전 국민 재난 지원금 방안을 꺼내든 지 20일 만에 사실상 주장을 철회한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 선대위가 기민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공식화했는데, 중도 확장에 앞서 우선 진영을 결집시키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선대위 구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당 관계자는 아니어도 밖에서 도와주는 분들, 이런 많은 분들이, 도대체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선거를 도와주고 여기에 참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오후엔 당내 경선 캠프에 함께했던 주호영 의원, 심재철 전 의원 등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했지만, 몇몇 조직과 인선을 두고 두 사람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더 반영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