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종전선언 협의 만족”…일, 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공동회견 불참

입력 2021.11.18 (19:34) 수정 2021.11.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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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종전 선언과 관련한 협의 과정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외교차관 회동 결관 데, 당초 예정됐던 공동 회견은 일본 측 불참 통보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미일 세 나라의 협의 과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미 국무부에서 개최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은 한·일 양측과 가진 (종전선언 관련)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한일 외교차관들과 협의가 아주 건설적이었다며 앞으로 관련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종전선언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결론이 언제쯤 날 지 등에 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남중국해 항행 자유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규범을 존중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밝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당초 한미일 세 나라 외교차관들이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셔먼 부장관만 참석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오늘 회동 주제와는 무관한 (한일 간) 견해차 가운데 하나가 기자회견 방식의 변경을 불러왔습니다."]

최종건 외교 1차관은 이와 관련해 일본 측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건설적인 3자 협의를 가졌고, 종전 선언 관련 논의도 만족스럽다는 견해를 내놨지만 공동 회견 무산으로 인색한 평가를 받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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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종전선언 협의 만족”…일, 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공동회견 불참
    • 입력 2021-11-18 19:34:12
    • 수정2021-11-18 19:54:49
    뉴스7(전주)
[앵커]

미국이 종전 선언과 관련한 협의 과정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외교차관 회동 결관 데, 당초 예정됐던 공동 회견은 일본 측 불참 통보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미일 세 나라의 협의 과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미 국무부에서 개최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은 한·일 양측과 가진 (종전선언 관련)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한일 외교차관들과 협의가 아주 건설적이었다며 앞으로 관련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종전선언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결론이 언제쯤 날 지 등에 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남중국해 항행 자유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규범을 존중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밝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당초 한미일 세 나라 외교차관들이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셔먼 부장관만 참석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오늘 회동 주제와는 무관한 (한일 간) 견해차 가운데 하나가 기자회견 방식의 변경을 불러왔습니다."]

최종건 외교 1차관은 이와 관련해 일본 측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건설적인 3자 협의를 가졌고, 종전 선언 관련 논의도 만족스럽다는 견해를 내놨지만 공동 회견 무산으로 인색한 평가를 받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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