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병상 확보 총력…“전국 중환자 병상 통합 관리”

입력 2021.11.19 (12:05) 수정 2021.1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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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5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수도권 지역 병상 확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장들과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99명으로, 5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5% 이상은 60대 이상으로, 접종 효과 감소에 따른 고령층 환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장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중환자 병상을 빠르게 확보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위중한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히 회복 병상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환자가 몰리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계를 없애고 전국의 중환자 병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존 12곳이던 위중증 환자 거점 전담병원을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늘어난 병상을 운영할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당장 심각한 병원부터 최대한 빨리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병상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군의관, 중환자실 근무 경험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 60살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시군구별 '예방접종 신속대응팀'을 꾸려 방문 접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 4주간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을 다시 운영해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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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수도권 병상 확보 총력…“전국 중환자 병상 통합 관리”
    • 입력 2021-11-19 12:05:15
    • 수정2021-11-19 12:12:4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5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수도권 지역 병상 확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장들과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99명으로, 5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5% 이상은 60대 이상으로, 접종 효과 감소에 따른 고령층 환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장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중환자 병상을 빠르게 확보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위중한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히 회복 병상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병상관리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환자가 몰리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계를 없애고 전국의 중환자 병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존 12곳이던 위중증 환자 거점 전담병원을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늘어난 병상을 운영할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당장 심각한 병원부터 최대한 빨리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병상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군의관, 중환자실 근무 경험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 60살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시군구별 '예방접종 신속대응팀'을 꾸려 방문 접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 4주간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을 다시 운영해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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