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 수족관 대형 상어 이사 작전

입력 2021.11.19 (12:47) 수정 2021.11.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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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에 있는 수족관의 터줏대감 "대서양 수염 상어"가 이사 가는 날.

길이 3m 무게 200kg이 넘는 대형 상어를 옮기는 일은 그 자체가 도전입니다.

힘이 센 상어가 거세게 반항할 것에 대비해 주로 잠을 자는 낮 시간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또 새 보금자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 동안 먹이도 주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이사는 잠수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잠수사가 '상어'를 자극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그물에 가두고, 미리 준비한 길이 8m의 활어차에 실어 한 시간 반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다시 수족관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하나, 둘, 셋! 꼬리 쪽 들어 올려 주세요!"]

새 보금자리에서 먹이를 먹기 시작해야 1차 정착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이사는 수족관 임대 기간 만료로 불가피했으며, '대서양 수염 상어'와 함께 이주한 물고기는 300여 종 4천 마리가 넘었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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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해양 수족관 대형 상어 이사 작전
    • 입력 2021-11-19 12:47:25
    • 수정2021-11-19 12:53:03
    뉴스 12
중국 항저우에 있는 수족관의 터줏대감 "대서양 수염 상어"가 이사 가는 날.

길이 3m 무게 200kg이 넘는 대형 상어를 옮기는 일은 그 자체가 도전입니다.

힘이 센 상어가 거세게 반항할 것에 대비해 주로 잠을 자는 낮 시간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또 새 보금자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 동안 먹이도 주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이사는 잠수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잠수사가 '상어'를 자극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그물에 가두고, 미리 준비한 길이 8m의 활어차에 실어 한 시간 반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다시 수족관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하나, 둘, 셋! 꼬리 쪽 들어 올려 주세요!"]

새 보금자리에서 먹이를 먹기 시작해야 1차 정착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이사는 수족관 임대 기간 만료로 불가피했으며, '대서양 수염 상어'와 함께 이주한 물고기는 300여 종 4천 마리가 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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