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좁은 고대 도시 청소에 당나귀 활용

입력 2021.11.19 (12:46) 수정 2021.11.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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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문명지대에서 탄생한 터키의 고대도시 마르딘.

주민 6만 명이 매일 거의 10톤의 쓰레기를 배출하는데요.

하지만 절벽에 건설된 구시가지는 골목이 좁은 데다 계단이 많아 청소 차량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 청소에는 오래전부터 당나귀가 동원됐습니다.

청소를 책임지는 시 당국에서는 40여 마리의 당나귀들의 청소 일정을 시청 공무원에 준해서 짭니다.

[카디르/도시 청소책임자 : "아침 6시부터 11시까지 일하고,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휴식합니다. 그리고 2시부터 6시까지 일하죠."]

150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는 고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면 당나귀들은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수의사의 보살핌도 받습니다.

["매일 저녁 한두 시간 동안 클래식 음악과 터키 민속 음악을 연주합니다. 당나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베토벤입니다."]

당국은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동물권리 단체와 협력하여 당나귀의 작업 조건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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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좁은 고대 도시 청소에 당나귀 활용
    • 입력 2021-11-19 12:46:04
    • 수정2021-11-19 12:52:41
    뉴스 12
메소포타미아 문명지대에서 탄생한 터키의 고대도시 마르딘.

주민 6만 명이 매일 거의 10톤의 쓰레기를 배출하는데요.

하지만 절벽에 건설된 구시가지는 골목이 좁은 데다 계단이 많아 청소 차량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 청소에는 오래전부터 당나귀가 동원됐습니다.

청소를 책임지는 시 당국에서는 40여 마리의 당나귀들의 청소 일정을 시청 공무원에 준해서 짭니다.

[카디르/도시 청소책임자 : "아침 6시부터 11시까지 일하고,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휴식합니다. 그리고 2시부터 6시까지 일하죠."]

150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는 고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면 당나귀들은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수의사의 보살핌도 받습니다.

["매일 저녁 한두 시간 동안 클래식 음악과 터키 민속 음악을 연주합니다. 당나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베토벤입니다."]

당국은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동물권리 단체와 협력하여 당나귀의 작업 조건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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