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원’ 공략…野 선대위 구성 기싸움

입력 2021.11.19 (19:18) 수정 2021.1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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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접은 지 하루 만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으로 중원 민심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는데,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기 싸움은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주 타는 민생 버스에 올라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원 민심을 잡기 위해 충청으로 가는 길에 유튜브 방송을 하며 당 쇄신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너무 느리다, 현장에서의 삶은 정말로 어려운데 그냥 탁상공론하면서 시간 보내기에는 너무 엄혹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되면 수도권에 남은 공공기관 2백여 곳을 모두 지방에 이전하겠다며 균형발전을 강조했고,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선 첨단과학기술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외교 행보를 이어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요소수 문제를 점검하고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이 다음 주로 미뤄진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힘겨루기는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합류설을 겨냥해, 친소 관계로 인사하면 안 된다, 냉정해져야 한다고 언급했고, 윤 후보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응수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김병준, 김한길) 그분들 안 지 얼마 안 됩니다. 내가 모시려고, 내가 한 거지, 뭐 무슨 인간적인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음 주 초 대장동 개발 의혹 기소를 앞두고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즉각 특검법 통과에 협조해 대선 전 결과를 내자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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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중원’ 공략…野 선대위 구성 기싸움
    • 입력 2021-11-19 19:18:02
    • 수정2021-11-19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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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접은 지 하루 만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으로 중원 민심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는데,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기 싸움은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주 타는 민생 버스에 올라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원 민심을 잡기 위해 충청으로 가는 길에 유튜브 방송을 하며 당 쇄신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너무 느리다, 현장에서의 삶은 정말로 어려운데 그냥 탁상공론하면서 시간 보내기에는 너무 엄혹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되면 수도권에 남은 공공기관 2백여 곳을 모두 지방에 이전하겠다며 균형발전을 강조했고,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선 첨단과학기술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외교 행보를 이어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요소수 문제를 점검하고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이 다음 주로 미뤄진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힘겨루기는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합류설을 겨냥해, 친소 관계로 인사하면 안 된다, 냉정해져야 한다고 언급했고, 윤 후보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응수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김병준, 김한길) 그분들 안 지 얼마 안 됩니다. 내가 모시려고, 내가 한 거지, 뭐 무슨 인간적인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음 주 초 대장동 개발 의혹 기소를 앞두고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즉각 특검법 통과에 협조해 대선 전 결과를 내자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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