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기온 ‘뚝’…서해안에 ‘많은 눈’

입력 2021.11.19 (19:20) 수정 2021.11.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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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는 내복 한 벌'이란 말이 있죠.

오는 일요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며 겨울 문턱으로 성큼 다가가겠습니다.

추위 속에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많은 눈도 예고돼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년 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가을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입니다.

일요일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들어와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를 뿌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기가 밀려듭니다.

저기압을 뒤따라 5km 상공의 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월요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월요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겠고, 화요일엔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추위가 정점을 찍겠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 바다를 통과하는 동안 눈구름도 만들어지겠습니다.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월요일 오후부터 눈이 시작돼 사흘가량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충청과 전북의 내륙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이 서쪽에서 강하게 불어올 경우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의 눈은 수요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지만, 추위는 다음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에 눈, 강풍까지.

겨울을 알리는 극한 기상에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유현 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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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기온 ‘뚝’…서해안에 ‘많은 눈’
    • 입력 2021-11-19 19:20:17
    • 수정2021-11-19 1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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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는 내복 한 벌'이란 말이 있죠.

오는 일요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며 겨울 문턱으로 성큼 다가가겠습니다.

추위 속에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많은 눈도 예고돼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년 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가을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입니다.

일요일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들어와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를 뿌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기가 밀려듭니다.

저기압을 뒤따라 5km 상공의 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월요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월요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겠고, 화요일엔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추위가 정점을 찍겠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 바다를 통과하는 동안 눈구름도 만들어지겠습니다.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월요일 오후부터 눈이 시작돼 사흘가량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충청과 전북의 내륙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이 서쪽에서 강하게 불어올 경우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의 눈은 수요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지만, 추위는 다음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에 눈, 강풍까지.

겨울을 알리는 극한 기상에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유현 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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