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마섬 화산 폭발 계속…주민 고통 극심

입력 2021.11.22 (12:44) 수정 2021.11.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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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라팔마 섬에서 지난 9월 중순 경에 시작된 화산 폭발이 8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한 시점은 지난 9월 19일입니다.

지금껏 주택 2,700여 채가 파손되는 등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화산 폭발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이제 우산은 필수용품입니다.

미세한 화산재가 끊임없이 날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산재로 뒤덮인 도로 한쪽에 늘어서 있는 카라반과 캠핑카들은 화산 폭발로 집을 포기하고 대피한 주민들의 임시거처입니다.

[초나/주민 : "익숙해졌냐고요? 종일 이 재 속에서 지내고 있는 걸 상상해 보세요. 한 발자국도 못 나가요. 바람이 아주 조금만 불어도 재가 눈에 들어와요."]

이 임시 보호소에는 화산 폭발 당시 긴급하게 대피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반려동물들로 넘쳐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화산 폭발로 인해 주민들의 암울한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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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팔마섬 화산 폭발 계속…주민 고통 극심
    • 입력 2021-11-22 12:44:29
    • 수정2021-11-22 12:48:17
    뉴스 12
[앵커]

스페인 라팔마 섬에서 지난 9월 중순 경에 시작된 화산 폭발이 8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한 시점은 지난 9월 19일입니다.

지금껏 주택 2,700여 채가 파손되는 등 커다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화산 폭발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이제 우산은 필수용품입니다.

미세한 화산재가 끊임없이 날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산재로 뒤덮인 도로 한쪽에 늘어서 있는 카라반과 캠핑카들은 화산 폭발로 집을 포기하고 대피한 주민들의 임시거처입니다.

[초나/주민 : "익숙해졌냐고요? 종일 이 재 속에서 지내고 있는 걸 상상해 보세요. 한 발자국도 못 나가요. 바람이 아주 조금만 불어도 재가 눈에 들어와요."]

이 임시 보호소에는 화산 폭발 당시 긴급하게 대피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반려동물들로 넘쳐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화산 폭발로 인해 주민들의 암울한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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