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아시아 첫 대상

입력 2021.11.22 (21:40) 수정 2021.11.22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이름이 세 번이나 불렸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른건데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는 BTS의 수상 소식, 먼저 LA 이영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AMERICAN MUSIC AWARDS goes to BTS."]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은 BTS에게 돌아갔습니다.

1974년 상이 만들어진 후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가수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건 BTS가 처음입니다.

[알엠/BTS : "진심으로 저희는 절대로 수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 영광을 여러분에게 돌립니다."]

[슈가/BTS : "4년 전 이 AMA에서 저희가 미국 데뷔 무대를 처음했는데 이렇게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를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고 다 아미 덕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

BTS는 인기 듀오 또는 그룹상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데 이어 인기 팝 송 부문도 수상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팸·캐서린/BTS 팬 : "저희는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게 저를 놀라게 했어요."]

[아니카/BTS 팬 : "3관왕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죠. 저는 정말 방탄소년단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해요!"]

BTS는 2018년부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4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 기록도 세웠습니다.

BTS는 시상식에서 밴드 콜드 플레이와 합동으로 '마이 유니버스' 를 선보이고 올해 빌보드 차트 핫 100 정상을 10주간 차지한 '버터'로 두 번째 무대이자 시상식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습니다.

지난 5월 빌보드 어워즈 4관왕에도 오른 BTS는 이제 미국 3대 대중 음악상 가운데 그래미 어워즈만 남겨뒀습니다.

BTS는 오는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이곳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현장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

BTS 새 역사, K 컨텐츠의 힘

[앵커]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이 9시 뉴스에 출연해서 한 얘기입니다.

빌보드와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 이어 모든 가수의 꿈이죠,

그래미상까지 받고 싶다는 바람,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틀 뒤면 내년도 그래미 수상자 후보가 발표되는데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아미의 소망이 이뤄질지 로스엔젤레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영현 특파원, 일단 오늘(22일)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상 3개를 휩쓸었습니다.

현지에선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BTS의 이번 수상은 전 세계에 K 팝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새롭게 바꾸고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전적으로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다는 점 때문입니다.

미 대중음악계는 이제 BTS가 미국의 3대 음악상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하지 못한 그래미 어워즈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BTS는 지난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만 이름을 올리고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좀 보수적이죠,

그래미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이곳 LA에서 열리는데요.

수상 후보가 한국 시각으로 모레(24일) 수요일 발표됩니다.

이번 그래미는 만 여명의 레코딩 아카데미 전체 회원이 투표를 통해 후보를 지명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올해 BTS가 음반 실적은 물론 인기나 화제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월등한데다 이를 평가받을 여지가 늘어나 수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K 콘텐츠의 힘을 분석한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 BTS가 쓰고 있는 대기록을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아시아 첫 대상
    • 입력 2021-11-22 21:40:35
    • 수정2021-11-22 22:13:3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이름이 세 번이나 불렸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른건데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는 BTS의 수상 소식, 먼저 LA 이영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AMERICAN MUSIC AWARDS goes to BTS."]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은 BTS에게 돌아갔습니다.

1974년 상이 만들어진 후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가수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건 BTS가 처음입니다.

[알엠/BTS : "진심으로 저희는 절대로 수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 영광을 여러분에게 돌립니다."]

[슈가/BTS : "4년 전 이 AMA에서 저희가 미국 데뷔 무대를 처음했는데 이렇게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를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고 다 아미 덕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

BTS는 인기 듀오 또는 그룹상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데 이어 인기 팝 송 부문도 수상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팸·캐서린/BTS 팬 : "저희는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게 저를 놀라게 했어요."]

[아니카/BTS 팬 : "3관왕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죠. 저는 정말 방탄소년단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해요!"]

BTS는 2018년부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4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 기록도 세웠습니다.

BTS는 시상식에서 밴드 콜드 플레이와 합동으로 '마이 유니버스' 를 선보이고 올해 빌보드 차트 핫 100 정상을 10주간 차지한 '버터'로 두 번째 무대이자 시상식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습니다.

지난 5월 빌보드 어워즈 4관왕에도 오른 BTS는 이제 미국 3대 대중 음악상 가운데 그래미 어워즈만 남겨뒀습니다.

BTS는 오는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이곳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현장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

BTS 새 역사, K 컨텐츠의 힘

[앵커]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이 9시 뉴스에 출연해서 한 얘기입니다.

빌보드와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 이어 모든 가수의 꿈이죠,

그래미상까지 받고 싶다는 바람,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틀 뒤면 내년도 그래미 수상자 후보가 발표되는데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아미의 소망이 이뤄질지 로스엔젤레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영현 특파원, 일단 오늘(22일)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상 3개를 휩쓸었습니다.

현지에선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BTS의 이번 수상은 전 세계에 K 팝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새롭게 바꾸고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전적으로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다는 점 때문입니다.

미 대중음악계는 이제 BTS가 미국의 3대 음악상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하지 못한 그래미 어워즈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BTS는 지난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만 이름을 올리고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좀 보수적이죠,

그래미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이곳 LA에서 열리는데요.

수상 후보가 한국 시각으로 모레(24일) 수요일 발표됩니다.

이번 그래미는 만 여명의 레코딩 아카데미 전체 회원이 투표를 통해 후보를 지명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올해 BTS가 음반 실적은 물론 인기나 화제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월등한데다 이를 평가받을 여지가 늘어나 수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K 콘텐츠의 힘을 분석한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 BTS가 쓰고 있는 대기록을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