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외국인 근로자 숙소, 시군이 해결 나서

입력 2021.11.23 (19:17) 수정 2021.11.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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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손이 귀해졌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젠 우리나라에서 제일 귀한 일손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일을 하려다보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살 집이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군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출신의 34살 리나 씨.

9년째 같은 농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전용 숙소가 있고, 고용주도 맘에 들어섭니다.

[꾸이 리나/외국인 근로자 : "여기 좋아요. 사모님 사장님 너무 좋아요. 집이 편해서 오래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농·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 가운데 8명은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같은 데서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장기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농가는 외국인들에게 전용 숙소를 마련해주도록 의무화됐습니다.

냉난방시설과 샤워장 설치 등 숙소의 시설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이런 숙소 마련 비용을 정부가 1곳에 1,500만 원까지 보조해 줍니다.

하지만, 농가에선 자부담 30%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호소합니다.

[송석환/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 "우리 부담금이 너무 많이 가는 거죠. 지금 자재비도 뭐, 인허가, 허가 내는 그 돈도 안 되는 거죠."]

결국, 시군에서 나섰습니다.

이미 철원군이 33억 원을 들여 내년 9월 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집단 숙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횡성군도 내년에 같은 사업을 벌입니다.

[심종범/횡성군 농촌인력지원팀장 : "90% 가까이가 사실 외부 인력이 필요하다. 신축인지 임대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좀 분석해서 결정을 할 계획…."]

올해 강원도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380명 정도.

외국인 근로자 전용 숙소 도입이 부족한 농촌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진 않을지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영월군, “별마로천문대 주변 봉래산 관광 자원화”

영월군이 2024년까지 660억 원을 투자해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일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합니다.

이에 따라, 우선, 2023년까지 봉래산 정상에 별 모양의 전망시설을 조성하고, 전망대까지 2km 구간에는 모노레일을 설치합니다.

또, 동강 별밤 정원을 조성하고 야간 드론 쇼를 상설화합니다.

횡성군, ‘사랑의 땔감’ 지원…가구당 3톤

횡성군이 이달(11월) 말까지 겨울철 취약계층의 난방을 돕기 위해 '2021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횡성군은 산림사업장에서 나온 부산물을 활용해 취약계층 30여 가구에 한 가구당 3톤씩의 땔감을 지원합니다.

횡성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190여 가구에 땔감 550톤을 공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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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외국인 근로자 숙소, 시군이 해결 나서
    • 입력 2021-11-23 19:17:45
    • 수정2021-11-23 19:49:15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손이 귀해졌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젠 우리나라에서 제일 귀한 일손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일을 하려다보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살 집이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군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출신의 34살 리나 씨.

9년째 같은 농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전용 숙소가 있고, 고용주도 맘에 들어섭니다.

[꾸이 리나/외국인 근로자 : "여기 좋아요. 사모님 사장님 너무 좋아요. 집이 편해서 오래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농·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 가운데 8명은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같은 데서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장기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농가는 외국인들에게 전용 숙소를 마련해주도록 의무화됐습니다.

냉난방시설과 샤워장 설치 등 숙소의 시설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이런 숙소 마련 비용을 정부가 1곳에 1,500만 원까지 보조해 줍니다.

하지만, 농가에선 자부담 30%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호소합니다.

[송석환/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 "우리 부담금이 너무 많이 가는 거죠. 지금 자재비도 뭐, 인허가, 허가 내는 그 돈도 안 되는 거죠."]

결국, 시군에서 나섰습니다.

이미 철원군이 33억 원을 들여 내년 9월 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집단 숙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횡성군도 내년에 같은 사업을 벌입니다.

[심종범/횡성군 농촌인력지원팀장 : "90% 가까이가 사실 외부 인력이 필요하다. 신축인지 임대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좀 분석해서 결정을 할 계획…."]

올해 강원도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380명 정도.

외국인 근로자 전용 숙소 도입이 부족한 농촌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진 않을지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영월군, “별마로천문대 주변 봉래산 관광 자원화”

영월군이 2024년까지 660억 원을 투자해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일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합니다.

이에 따라, 우선, 2023년까지 봉래산 정상에 별 모양의 전망시설을 조성하고, 전망대까지 2km 구간에는 모노레일을 설치합니다.

또, 동강 별밤 정원을 조성하고 야간 드론 쇼를 상설화합니다.

횡성군, ‘사랑의 땔감’ 지원…가구당 3톤

횡성군이 이달(11월) 말까지 겨울철 취약계층의 난방을 돕기 위해 '2021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횡성군은 산림사업장에서 나온 부산물을 활용해 취약계층 30여 가구에 한 가구당 3톤씩의 땔감을 지원합니다.

횡성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190여 가구에 땔감 550톤을 공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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