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루미라이트’로 수질 개선 가능…발전 재개 공론화 요구

입력 2021.11.23 (19:24) 수정 2021.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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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을 재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평창 도암댐 물을 정화해,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을 재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된 수력발전소 가동 중단과 발전 재개 여부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한 달 전 이곳에 수질 개선제인 루미라이트가 투입됐습니다.

수질 정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섭니다.

한 달 뒤 다시 가보니, 부유물이 떠다니던 6등급 수질의 물이 예전과 달리 맑아졌습니다.

지난 16일 저수지 물을 떠, 수질 검사를 의뢰했는데, '1등급' 결과가 나왔습니다.

[허우명/강원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1급수는 그냥 먹어도 되는 물이거든요. 그 정도로 시장님도 그냥 드셨고, 저도 그냥 먹었습니다. 이 물을요. 그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이번 실험은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 용수인 평창 도암댐 물의 수질을 루미라이트로 개선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수질 개선 여부를 재차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채수한 물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 3곳에 맡겨집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수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루미라이트 실험 결과에 고무적인 분위기입니다.

도암댐 물의 오염 논란이 그동안 발전 방류의 걸림돌이었지만, 수질을 개선할 방법을 찾았다며, 발전 재개 여부를 공론화하자는 겁니다.

강릉시장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저수지 실험 현장을 직접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한수원과 강릉시 발전, 또 한수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결론을 (올해 안으로) 내려고."

발전 재개를 원하는 주민들은 강릉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판에, 청정 에너지인 수력발전을 재개해, 지역 경제도 활기를 되찾는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커피축제 사전 입장예약 오늘 마감

오는 25일 개막하는 강릉커피축제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한 '사전 예약'이 오늘(23일) 밤 12시까지 진행됩니다.

강릉문화재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자에 한해, 강릉커피축제 행사장 입장을 허용하기로 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우선적으로 입장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 입장 제한 인원은 강릉대도호부관아 1,500명, 연곡솔향기캠핑장 500명입니다.

국립공원공단, ‘탐방로 혼잡도 서비스’ 운영

국립공원공단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오늘(23일)부터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입구에 설치된 전자계수기를 통해 4시간 간격으로 입장객을 집계해 탐방로 혼잡도를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우선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등 전국 8개 국립공원에 혼잡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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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루미라이트’로 수질 개선 가능…발전 재개 공론화 요구
    • 입력 2021-11-23 19:24:40
    • 수정2021-11-23 19:30:43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을 재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평창 도암댐 물을 정화해,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을 재개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된 수력발전소 가동 중단과 발전 재개 여부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한 달 전 이곳에 수질 개선제인 루미라이트가 투입됐습니다.

수질 정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섭니다.

한 달 뒤 다시 가보니, 부유물이 떠다니던 6등급 수질의 물이 예전과 달리 맑아졌습니다.

지난 16일 저수지 물을 떠, 수질 검사를 의뢰했는데, '1등급' 결과가 나왔습니다.

[허우명/강원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1급수는 그냥 먹어도 되는 물이거든요. 그 정도로 시장님도 그냥 드셨고, 저도 그냥 먹었습니다. 이 물을요. 그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이번 실험은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 용수인 평창 도암댐 물의 수질을 루미라이트로 개선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수질 개선 여부를 재차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채수한 물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 3곳에 맡겨집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수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루미라이트 실험 결과에 고무적인 분위기입니다.

도암댐 물의 오염 논란이 그동안 발전 방류의 걸림돌이었지만, 수질을 개선할 방법을 찾았다며, 발전 재개 여부를 공론화하자는 겁니다.

강릉시장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저수지 실험 현장을 직접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한수원과 강릉시 발전, 또 한수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결론을 (올해 안으로) 내려고."

발전 재개를 원하는 주민들은 강릉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판에, 청정 에너지인 수력발전을 재개해, 지역 경제도 활기를 되찾는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커피축제 사전 입장예약 오늘 마감

오는 25일 개막하는 강릉커피축제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한 '사전 예약'이 오늘(23일) 밤 12시까지 진행됩니다.

강릉문화재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자에 한해, 강릉커피축제 행사장 입장을 허용하기로 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우선적으로 입장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 입장 제한 인원은 강릉대도호부관아 1,500명, 연곡솔향기캠핑장 500명입니다.

국립공원공단, ‘탐방로 혼잡도 서비스’ 운영

국립공원공단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로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오늘(23일)부터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입구에 설치된 전자계수기를 통해 4시간 간격으로 입장객을 집계해 탐방로 혼잡도를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우선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등 전국 8개 국립공원에 혼잡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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