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김동연·손학규…대선판 흔들까?

입력 2021.11.30 (06:20) 수정 2021.11.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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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는 두 후보의 초접전 속에 제 3의 후보들이 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지는 이번 대선의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들이 100일 뒤까지 완주를 하거나 반대로 누구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대선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제 3지대 공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 양당 맞대결 속에 정치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 3지대에서 뭉쳐 덩치를 키우는 방식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차이는 서로 인정하되, 정치개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이번 대선 후보의 시대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겨눠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도입을 함께 논의하고 여기에 결선투표제 도입 같은 정치 개혁도 공통의 관심사로 올렸습니다.

그렇다고, 사안 별 협력을 넘어 후보 간 단일화나 선거연대까지 논의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양당 체제를 깨자는 공통의 목표를 빼고는 지향하는 가치의 차이가 큽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쌍특검'을 관철시키자는 그 제안이고, 3지대 간의 연대라든지 또는 다른 정책 공조라든지 이런 것들은 아니라는 거, 분명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파괴력 있는 신선한 인물이 없어 의미 없다거나 어차피 깨질 수밖에 없는 '국공 합작'이라는 식으로 평가합니다.

제 3지대 합류 대상인 김동연 전 부총리도 심상정, 안철수 모두 정치 기득권의 한 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변수는 앞으로의 지지율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1%가 아쉬운 상황이 계속되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정치 개혁 등 요구조건을 내걸며 목소리를 키울 국면이 올 수 있습니다.

지난 세 차례 대선에 출마했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대통령제 폐지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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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30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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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는 두 후보의 초접전 속에 제 3의 후보들이 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지는 이번 대선의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들이 100일 뒤까지 완주를 하거나 반대로 누구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대선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제 3지대 공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 양당 맞대결 속에 정치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 3지대에서 뭉쳐 덩치를 키우는 방식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차이는 서로 인정하되, 정치개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이번 대선 후보의 시대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겨눠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도입을 함께 논의하고 여기에 결선투표제 도입 같은 정치 개혁도 공통의 관심사로 올렸습니다.

그렇다고, 사안 별 협력을 넘어 후보 간 단일화나 선거연대까지 논의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양당 체제를 깨자는 공통의 목표를 빼고는 지향하는 가치의 차이가 큽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쌍특검'을 관철시키자는 그 제안이고, 3지대 간의 연대라든지 또는 다른 정책 공조라든지 이런 것들은 아니라는 거, 분명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파괴력 있는 신선한 인물이 없어 의미 없다거나 어차피 깨질 수밖에 없는 '국공 합작'이라는 식으로 평가합니다.

제 3지대 합류 대상인 김동연 전 부총리도 심상정, 안철수 모두 정치 기득권의 한 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변수는 앞으로의 지지율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1%가 아쉬운 상황이 계속되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정치 개혁 등 요구조건을 내걸며 목소리를 키울 국면이 올 수 있습니다.

지난 세 차례 대선에 출마했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대통령제 폐지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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