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환경·사회 책임 강화…제도·인력은 미흡
입력 2021.12.01 (10:20)
수정 2021.1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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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업에도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지역 기업들도 경영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
기업에게도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책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친환경 신소재로 맨홀 뚜껑을 개발한 이 업체는 정부 규제 때문에 제품 인증을 받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최윤호/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대표 : "(맨홀 뚜껑) 소재를 한정해 놓으니까 공공기관에서 (신소재를) 쓸 수가 없죠. 철근, 강판, 콘크리트만 쓰도록 못을 딱 박아놨으니까 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등의 기업 윤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대구기업의 60% 이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른바 ESG경영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한 이유입니다.
[남광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사회적 전환이라던가 새로운 에너지 전환도 해야 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먼저 체질을 바꿔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ESG경영에 대한 강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실정이 다르고 당장 투자 여력도 부족한 상황.
때문에 지역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의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는 방안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하/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최근 ESG 경영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지역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유럽의 탄소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규제도 대폭 강화되는 추세여서 지역 기업들의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최근 기업에도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지역 기업들도 경영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
기업에게도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책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친환경 신소재로 맨홀 뚜껑을 개발한 이 업체는 정부 규제 때문에 제품 인증을 받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최윤호/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대표 : "(맨홀 뚜껑) 소재를 한정해 놓으니까 공공기관에서 (신소재를) 쓸 수가 없죠. 철근, 강판, 콘크리트만 쓰도록 못을 딱 박아놨으니까 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등의 기업 윤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대구기업의 60% 이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른바 ESG경영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한 이유입니다.
[남광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사회적 전환이라던가 새로운 에너지 전환도 해야 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먼저 체질을 바꿔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ESG경영에 대한 강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실정이 다르고 당장 투자 여력도 부족한 상황.
때문에 지역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의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는 방안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하/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최근 ESG 경영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지역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유럽의 탄소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규제도 대폭 강화되는 추세여서 지역 기업들의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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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01 10:57:13

[앵커]
최근 기업에도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지역 기업들도 경영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
기업에게도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책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친환경 신소재로 맨홀 뚜껑을 개발한 이 업체는 정부 규제 때문에 제품 인증을 받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최윤호/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대표 : "(맨홀 뚜껑) 소재를 한정해 놓으니까 공공기관에서 (신소재를) 쓸 수가 없죠. 철근, 강판, 콘크리트만 쓰도록 못을 딱 박아놨으니까 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등의 기업 윤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대구기업의 60% 이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른바 ESG경영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한 이유입니다.
[남광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사회적 전환이라던가 새로운 에너지 전환도 해야 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먼저 체질을 바꿔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ESG경영에 대한 강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실정이 다르고 당장 투자 여력도 부족한 상황.
때문에 지역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의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는 방안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하/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최근 ESG 경영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지역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유럽의 탄소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규제도 대폭 강화되는 추세여서 지역 기업들의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최근 기업에도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지역 기업들도 경영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재인 정부.
기업에게도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책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친환경 신소재로 맨홀 뚜껑을 개발한 이 업체는 정부 규제 때문에 제품 인증을 받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최윤호/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대표 : "(맨홀 뚜껑) 소재를 한정해 놓으니까 공공기관에서 (신소재를) 쓸 수가 없죠. 철근, 강판, 콘크리트만 쓰도록 못을 딱 박아놨으니까 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등의 기업 윤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대구기업의 60% 이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른바 ESG경영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한 이유입니다.
[남광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사회적 전환이라던가 새로운 에너지 전환도 해야 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먼저 체질을 바꿔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ESG경영에 대한 강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실정이 다르고 당장 투자 여력도 부족한 상황.
때문에 지역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의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는 방안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하/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최근 ESG 경영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지역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유럽의 탄소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규제도 대폭 강화되는 추세여서 지역 기업들의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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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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