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본격 추위 속 온정 나눔 시작

입력 2021.12.01 (19:28) 수정 2021.12.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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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부산은 오늘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가 영하 2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파 속에 지역 사회 곳곳에서는 추위를 녹이고,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을 따라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집집마다 까만 연탄을 전달합니다.

[이복금/부산 영도구 : "땔 때는 많이 때요. 한 달에 백 장 조금 더 들어갈 때도 있고. 만약 연탄 안 주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요, 추워서."]

부산은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추위의 시작과 함께 연탄 나눔은 물론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송상현 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습니다.

내년 1월 31일까지 1억 3백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높아지는데, 103억 원이 모이면 나눔온도 100도가 달성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지난해에는 목표액 92억 원을 훌쩍 넘긴 105억 원이 모였습니다.

시종식과 함께 시내 14곳에는 구세군 자선냄비도 마련됐습니다.

성탄절까지 1억 5천만 원을 모금하는 게 목표입니다.

[강태석/구세군 부산·경남지방장관 : "2년 동안 코로나가 멈추지 않아서 아마 취약계층들이 더 어려움을 겪는 그러한 2021년도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자선냄비 모금을 통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렇게 모인 성금은 부산지역 저소득 계층이나 코로나19 취약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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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뚝’…본격 추위 속 온정 나눔 시작
    • 입력 2021-12-01 19:28:15
    • 수정2021-12-01 20:08:10
    뉴스7(부산)
[앵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부산은 오늘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가 영하 2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파 속에 지역 사회 곳곳에서는 추위를 녹이고,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을 따라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집집마다 까만 연탄을 전달합니다.

[이복금/부산 영도구 : "땔 때는 많이 때요. 한 달에 백 장 조금 더 들어갈 때도 있고. 만약 연탄 안 주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요, 추워서."]

부산은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추위의 시작과 함께 연탄 나눔은 물론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송상현 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습니다.

내년 1월 31일까지 1억 3백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높아지는데, 103억 원이 모이면 나눔온도 100도가 달성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지난해에는 목표액 92억 원을 훌쩍 넘긴 105억 원이 모였습니다.

시종식과 함께 시내 14곳에는 구세군 자선냄비도 마련됐습니다.

성탄절까지 1억 5천만 원을 모금하는 게 목표입니다.

[강태석/구세군 부산·경남지방장관 : "2년 동안 코로나가 멈추지 않아서 아마 취약계층들이 더 어려움을 겪는 그러한 2021년도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자선냄비 모금을 통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렇게 모인 성금은 부산지역 저소득 계층이나 코로나19 취약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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