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석현준에 상대 팀 인종차별 파문

입력 2021.12.01 (21:49) 수정 2021.12.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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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이 경기 도중 상대 구단 스태프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습니다.

이 스태프는 석현준에게 사무라이와 스시라는 모욕적 표현을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석현준이 태클을 시도하자 마르세유 구단의 관계자가 인종차별적인 말을 쏟아냅니다.

[마르세유 구단 스태프 : "사무라이가 두 번이나 공을 빼앗았어. 아! 그 초밥 놈."]

무관중 경기라 그대로 녹음된 현장음.

석현준을 모욕하는 발언에 낄낄대는 웃음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프랑스 프로축구연맹도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축구장 내 인종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그동안의 많은 캠페인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축구계의 더 엄정하고 징벌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현재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라있는 석현준.

이번에는 인종차별의 희생양으로 순탄치 않은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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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축구 석현준에 상대 팀 인종차별 파문
    • 입력 2021-12-01 21:49:51
    • 수정2021-12-01 21:56:11
    뉴스 9
[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이 경기 도중 상대 구단 스태프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습니다.

이 스태프는 석현준에게 사무라이와 스시라는 모욕적 표현을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석현준이 태클을 시도하자 마르세유 구단의 관계자가 인종차별적인 말을 쏟아냅니다.

[마르세유 구단 스태프 : "사무라이가 두 번이나 공을 빼앗았어. 아! 그 초밥 놈."]

무관중 경기라 그대로 녹음된 현장음.

석현준을 모욕하는 발언에 낄낄대는 웃음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프랑스 프로축구연맹도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축구장 내 인종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그동안의 많은 캠페인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축구계의 더 엄정하고 징벌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현재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라있는 석현준.

이번에는 인종차별의 희생양으로 순탄치 않은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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