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동욱-김영환 “‘점메추’는 몰라도 ‘농구’는 잘 알죠”

입력 2021.12.01 (21:54) 수정 2021.12.01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KT가 단독 1위를 달리기까지 둘이 합쳐 79살 김동욱과 김영환, 두 베테랑의 활약이 큰데요.

농구는 잘 알아도, 신조어는 어렵다는 두 선수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코트에서는 누구보다 노련하지만 신조어 퀴즈 앞에서는 쩔쩔맵니다.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캘박(캘린더 박제)? 맛없없(맛이 없을 리가 없다)?"]

[김영환 : "요즘 왜 이렇게 줄이는지 모르겠어요."]

41살 김동욱과 38살 김영환.

경기 때 느끼지 못했던 후배들과의 세대 차이를 코트 밖에서야 실감합니다.

[김영환/KT : "가끔 세대 차이를 느끼긴 하는데 그래도 안 느끼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하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편입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 27점을 합작하며 팀을 단독 선두로 이끈 두 맏형.

보통 은퇴할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동욱은 석 점 슛 성공률 2위에 올라있습니다.

[김동욱/KT : "후배들이 이런 기사를 보고 자극받아서 다음 경기부터는 또 저나 영환이한테 조금 더 수비를 더 강하게 하지 않을까."]

프로야구 KT 유한준과 박경수의 우승은 새로운 자극이 됐습니다

[김영환/KT : "유한준 선수가 통합 우승을 하고 은퇴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저도 제가 은퇴하는 시즌에 통합우승을 하고 즐겁게 끝내고 싶어요."]

[김동욱/KT : "제가 열심히 해서 영환이가 챔피언 반지 꼭 받을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주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 김동욱-김영환 “‘점메추’는 몰라도 ‘농구’는 잘 알죠”
    • 입력 2021-12-01 21:54:24
    • 수정2021-12-01 22:00:37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KT가 단독 1위를 달리기까지 둘이 합쳐 79살 김동욱과 김영환, 두 베테랑의 활약이 큰데요.

농구는 잘 알아도, 신조어는 어렵다는 두 선수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코트에서는 누구보다 노련하지만 신조어 퀴즈 앞에서는 쩔쩔맵니다.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캘박(캘린더 박제)? 맛없없(맛이 없을 리가 없다)?"]

[김영환 : "요즘 왜 이렇게 줄이는지 모르겠어요."]

41살 김동욱과 38살 김영환.

경기 때 느끼지 못했던 후배들과의 세대 차이를 코트 밖에서야 실감합니다.

[김영환/KT : "가끔 세대 차이를 느끼긴 하는데 그래도 안 느끼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하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편입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 27점을 합작하며 팀을 단독 선두로 이끈 두 맏형.

보통 은퇴할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동욱은 석 점 슛 성공률 2위에 올라있습니다.

[김동욱/KT : "후배들이 이런 기사를 보고 자극받아서 다음 경기부터는 또 저나 영환이한테 조금 더 수비를 더 강하게 하지 않을까."]

프로야구 KT 유한준과 박경수의 우승은 새로운 자극이 됐습니다

[김영환/KT : "유한준 선수가 통합 우승을 하고 은퇴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저도 제가 은퇴하는 시즌에 통합우승을 하고 즐겁게 끝내고 싶어요."]

[김동욱/KT : "제가 열심히 해서 영환이가 챔피언 반지 꼭 받을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주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