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최고치인데…느슨해진 방역 ‘우려’
입력 2021.12.02 (07:41)
수정 2021.1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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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도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전국 확진자가 5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객 10여 명이 확진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양의 한 목욕탕.
광양시 역학조사 결과 이용객 상당수가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재난 문자를 보내 방문자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저희가 분석을 다 해볼 계획이고요.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취식 금지라든지 (방문자) 숫자 명부 작성, 이런 부분…."]
이용객과 가족 등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목욕탕 역시 출입 명부 작성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김효진/광주시 북구청 보건행정과장 : "어려움이 많죠. 다 일일이 전화해서 검사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누락이 되다 보면 그분들이 빠지면서 또 다른 분까지 확진될 수 있어서…."]
이 밖에도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에서도 명부 작성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어겨진 경우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광주시가 적발한 방역 수칙 위반 사례는 전달보다 20% 이상 늘어난 130여 건에 이릅니다.
[최혜림·박혜민/대학생 : "최근에 갔던 밥집에서는 따로 요구를 안 해서, 저도 모르게 명부 작성을 안 했는데…확실히 긴장감은 더 없는 것 같아요, 전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지만, 2년 가까운 오랜 거리두기에 자발적 방역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김선오·신한비
어제도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전국 확진자가 5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객 10여 명이 확진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양의 한 목욕탕.
광양시 역학조사 결과 이용객 상당수가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재난 문자를 보내 방문자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저희가 분석을 다 해볼 계획이고요.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취식 금지라든지 (방문자) 숫자 명부 작성, 이런 부분…."]
이용객과 가족 등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목욕탕 역시 출입 명부 작성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김효진/광주시 북구청 보건행정과장 : "어려움이 많죠. 다 일일이 전화해서 검사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누락이 되다 보면 그분들이 빠지면서 또 다른 분까지 확진될 수 있어서…."]
이 밖에도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에서도 명부 작성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어겨진 경우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광주시가 적발한 방역 수칙 위반 사례는 전달보다 20% 이상 늘어난 130여 건에 이릅니다.
[최혜림·박혜민/대학생 : "최근에 갔던 밥집에서는 따로 요구를 안 해서, 저도 모르게 명부 작성을 안 했는데…확실히 긴장감은 더 없는 것 같아요, 전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지만, 2년 가까운 오랜 거리두기에 자발적 방역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김선오·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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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도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전국 확진자가 5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객 10여 명이 확진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양의 한 목욕탕.
광양시 역학조사 결과 이용객 상당수가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재난 문자를 보내 방문자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저희가 분석을 다 해볼 계획이고요.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취식 금지라든지 (방문자) 숫자 명부 작성, 이런 부분…."]
이용객과 가족 등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목욕탕 역시 출입 명부 작성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김효진/광주시 북구청 보건행정과장 : "어려움이 많죠. 다 일일이 전화해서 검사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누락이 되다 보면 그분들이 빠지면서 또 다른 분까지 확진될 수 있어서…."]
이 밖에도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에서도 명부 작성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어겨진 경우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광주시가 적발한 방역 수칙 위반 사례는 전달보다 20% 이상 늘어난 130여 건에 이릅니다.
[최혜림·박혜민/대학생 : "최근에 갔던 밥집에서는 따로 요구를 안 해서, 저도 모르게 명부 작성을 안 했는데…확실히 긴장감은 더 없는 것 같아요, 전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지만, 2년 가까운 오랜 거리두기에 자발적 방역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김선오·신한비
어제도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전국 확진자가 5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객 10여 명이 확진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양의 한 목욕탕.
광양시 역학조사 결과 이용객 상당수가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재난 문자를 보내 방문자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저희가 분석을 다 해볼 계획이고요.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취식 금지라든지 (방문자) 숫자 명부 작성, 이런 부분…."]
이용객과 가족 등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목욕탕 역시 출입 명부 작성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김효진/광주시 북구청 보건행정과장 : "어려움이 많죠. 다 일일이 전화해서 검사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누락이 되다 보면 그분들이 빠지면서 또 다른 분까지 확진될 수 있어서…."]
이 밖에도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에서도 명부 작성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이 어겨진 경우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광주시가 적발한 방역 수칙 위반 사례는 전달보다 20% 이상 늘어난 130여 건에 이릅니다.
[최혜림·박혜민/대학생 : "최근에 갔던 밥집에서는 따로 요구를 안 해서, 저도 모르게 명부 작성을 안 했는데…확실히 긴장감은 더 없는 것 같아요, 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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