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엿새째 700명대…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4,325명

입력 2021.12.06 (12:04) 수정 2021.12.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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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위중증 환자도 엿새 연속 700명대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신규확진자가 4,300명대, 이제 주말 감소 효과도 거의 영향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25명입니다.

전날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12명이 늘어서 누적 감염자 수, 24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줄었는데도 727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41명 늘었습니다.

먼저 확진자 추이를 살펴 보겠습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보통 월요일은 신규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는데요.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4,000명대로 1주일 전과 비교해 1,000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최다치인 겁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1일만 해도 300명대였는데요.

최근 급증세 속에 엿새째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 역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건, 결국, 병상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얘기인데, 오늘 현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상황 보겠습니다.

전국 평균 가동률이 80%가 넘었고요.

서울 89.1%, 인천은 90%를 넘어섰습니다.

남아있는 병상을 보면 서울 38개, 부산은 19개에 불과합니다.

아예 중환자 병상이 남아 있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가용 병상이 0이고요.

경북과 세종은 각각 1개밖에 여력이 없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음압 병실이면서, 인공호흡기 등 장비가 있어야 해서 갑자기 늘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어책은 백신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는 이유인데요.

이달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7.7% 수준입니다.

오늘부터 4주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잠시 중단됩니다.

사적 모임 최대인원은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제한되고요.

식당과 카페 등은 방역 패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입니다.

각종 모임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현 상황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개인 방역도 더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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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엿새째 700명대…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4,325명
    • 입력 2021-12-06 12:04:15
    • 수정2021-12-06 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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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위중증 환자도 엿새 연속 700명대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신규확진자가 4,300명대, 이제 주말 감소 효과도 거의 영향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25명입니다.

전날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12명이 늘어서 누적 감염자 수, 24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줄었는데도 727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41명 늘었습니다.

먼저 확진자 추이를 살펴 보겠습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면서, 보통 월요일은 신규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는데요.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4,000명대로 1주일 전과 비교해 1,000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최다치인 겁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1일만 해도 300명대였는데요.

최근 급증세 속에 엿새째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 역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건, 결국, 병상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얘기인데, 오늘 현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상황 보겠습니다.

전국 평균 가동률이 80%가 넘었고요.

서울 89.1%, 인천은 90%를 넘어섰습니다.

남아있는 병상을 보면 서울 38개, 부산은 19개에 불과합니다.

아예 중환자 병상이 남아 있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가용 병상이 0이고요.

경북과 세종은 각각 1개밖에 여력이 없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음압 병실이면서, 인공호흡기 등 장비가 있어야 해서 갑자기 늘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어책은 백신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3차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는 이유인데요.

이달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7.7% 수준입니다.

오늘부터 4주간 단계적 일상 회복이 잠시 중단됩니다.

사적 모임 최대인원은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제한되고요.

식당과 카페 등은 방역 패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말입니다.

각종 모임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현 상황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개인 방역도 더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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