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면 시키는 대로”…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입력 2021.12.09 (21:36)
수정 2021.12.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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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면 고 김용균 씨가 일터에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됩니다.
김용균 씨 사망을 계기로 안전한 일터 만들자는 요구, 각계에서 이어졌는데요.
그렇다면 3년이 지난 지금 일터, 과연 안전해졌는지 오늘(9일)부터 사흘간 집중 조명합니다.
먼저, 변화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법이 달라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중대 재해 처벌법은 한 달 뒤면 시행되고, 산업안전보건법도 거의 새로 쓰는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화력발전소 안전 개선에 5조 6천억 원, 원전 한 기를 건설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이 들아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취재진이 만난 발전소의 하청 노동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습니다.
법이 바뀌고, 큰 돈까지 투입됐는데, 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큰 변화를 못 느끼는 걸까요.
먼저, 김용균씨 참사와 아주 비슷한 최근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추적해 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화력발전소의 하청 노동자 이승주 씨.
넉 달 전 원청으로부터 해수 설비 밸브를 점검하라는 호출을 받았습니다.
유해 가스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지만 위험한 작업이란 안내도 없었습니다.
[이승주/발전소 하청 노동자 : "그냥 밸브만 확인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갔었습니다. 볼트 세 개를 풀자 가스가 저한테 확 올라와서 흡입을 해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가스는 염산이었습니다.
보호 장구도 없어서 염산을 얼굴에 뒤집어 쓸 뻔한 겁니다.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서 이 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제는 걷기 힘든 몸이 됐습니다.
[이승주 : "이런 식으로 대우를 받고 감당할 수 있을까? 이렇게라도 세상이 바뀔 수 있으려나 싶어서..."]
위험해서 못 한다고 항변해도 무시당하는 게 거의 일상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의 현장 상황입니다.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오늘 무조건 빼라 그랬잖아 이거.) ....."]
[한국남부발전 하청 노동자/음성변조 : "((배관 안에) 물이 있으니까요. (밸브) 못 뺀다니까요.) ....."]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빼시라고!) ..... (도장하려고 사람 불렀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자! 되나? 안 되나?) ....."]
남부발전 측은 계약상 무리한 지시를 할 수 없고, 작업 지시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주 : "'왜 우리가 해야 됩니까' 이러면 '시키면 하라면 해야지...' 무슨 일이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그런 관계인가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이승주 씨는 발전소 하청 노동자의 현실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습니다.
2021년의 이승주를 2018년의 김용균으로 바꿔 보면 상황은 달랐을까요?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였습니다.
[고 김용균 씨 이모부/2018년 12월 18일 : "왜 이렇게 위험한 작업을 컨베이어벨트 밑에 들어가서 할 수밖에 없었냐고 하니까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답니다. 얼마나 기가 찰 노릇입니까."]
원청 발전소와 하청업체, 그리고 그 하청의 비정규직 노동자.
법이 바뀌고 돈이 투입돼도 이 도급의 구조와 관행 속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야 했던 김용균과 이승주.
3년이 지났지만 '발전소는 그대로'라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이승주 씨 아내/음성변조 : "저희 신랑도 똑같은 상황이 될지는 저도 꿈에도 몰랐어요. 3주기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것. 그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해요."]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틀 뒤면 고 김용균 씨가 일터에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됩니다.
김용균 씨 사망을 계기로 안전한 일터 만들자는 요구, 각계에서 이어졌는데요.
그렇다면 3년이 지난 지금 일터, 과연 안전해졌는지 오늘(9일)부터 사흘간 집중 조명합니다.
먼저, 변화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법이 달라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중대 재해 처벌법은 한 달 뒤면 시행되고, 산업안전보건법도 거의 새로 쓰는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화력발전소 안전 개선에 5조 6천억 원, 원전 한 기를 건설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이 들아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취재진이 만난 발전소의 하청 노동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습니다.
법이 바뀌고, 큰 돈까지 투입됐는데, 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큰 변화를 못 느끼는 걸까요.
먼저, 김용균씨 참사와 아주 비슷한 최근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추적해 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화력발전소의 하청 노동자 이승주 씨.
넉 달 전 원청으로부터 해수 설비 밸브를 점검하라는 호출을 받았습니다.
유해 가스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지만 위험한 작업이란 안내도 없었습니다.
[이승주/발전소 하청 노동자 : "그냥 밸브만 확인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갔었습니다. 볼트 세 개를 풀자 가스가 저한테 확 올라와서 흡입을 해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가스는 염산이었습니다.
보호 장구도 없어서 염산을 얼굴에 뒤집어 쓸 뻔한 겁니다.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서 이 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제는 걷기 힘든 몸이 됐습니다.
[이승주 : "이런 식으로 대우를 받고 감당할 수 있을까? 이렇게라도 세상이 바뀔 수 있으려나 싶어서..."]
위험해서 못 한다고 항변해도 무시당하는 게 거의 일상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의 현장 상황입니다.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오늘 무조건 빼라 그랬잖아 이거.) ....."]
[한국남부발전 하청 노동자/음성변조 : "((배관 안에) 물이 있으니까요. (밸브) 못 뺀다니까요.) ....."]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빼시라고!) ..... (도장하려고 사람 불렀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자! 되나? 안 되나?) ....."]
남부발전 측은 계약상 무리한 지시를 할 수 없고, 작업 지시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주 : "'왜 우리가 해야 됩니까' 이러면 '시키면 하라면 해야지...' 무슨 일이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그런 관계인가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이승주 씨는 발전소 하청 노동자의 현실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습니다.
2021년의 이승주를 2018년의 김용균으로 바꿔 보면 상황은 달랐을까요?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였습니다.
[고 김용균 씨 이모부/2018년 12월 18일 : "왜 이렇게 위험한 작업을 컨베이어벨트 밑에 들어가서 할 수밖에 없었냐고 하니까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답니다. 얼마나 기가 찰 노릇입니까."]
원청 발전소와 하청업체, 그리고 그 하청의 비정규직 노동자.
법이 바뀌고 돈이 투입돼도 이 도급의 구조와 관행 속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야 했던 김용균과 이승주.
3년이 지났지만 '발전소는 그대로'라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이승주 씨 아내/음성변조 : "저희 신랑도 똑같은 상황이 될지는 저도 꿈에도 몰랐어요. 3주기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것. 그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해요."]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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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면 고 김용균 씨가 일터에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됩니다.
김용균 씨 사망을 계기로 안전한 일터 만들자는 요구, 각계에서 이어졌는데요.
그렇다면 3년이 지난 지금 일터, 과연 안전해졌는지 오늘(9일)부터 사흘간 집중 조명합니다.
먼저, 변화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법이 달라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중대 재해 처벌법은 한 달 뒤면 시행되고, 산업안전보건법도 거의 새로 쓰는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화력발전소 안전 개선에 5조 6천억 원, 원전 한 기를 건설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이 들아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취재진이 만난 발전소의 하청 노동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습니다.
법이 바뀌고, 큰 돈까지 투입됐는데, 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큰 변화를 못 느끼는 걸까요.
먼저, 김용균씨 참사와 아주 비슷한 최근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추적해 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화력발전소의 하청 노동자 이승주 씨.
넉 달 전 원청으로부터 해수 설비 밸브를 점검하라는 호출을 받았습니다.
유해 가스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지만 위험한 작업이란 안내도 없었습니다.
[이승주/발전소 하청 노동자 : "그냥 밸브만 확인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갔었습니다. 볼트 세 개를 풀자 가스가 저한테 확 올라와서 흡입을 해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가스는 염산이었습니다.
보호 장구도 없어서 염산을 얼굴에 뒤집어 쓸 뻔한 겁니다.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서 이 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제는 걷기 힘든 몸이 됐습니다.
[이승주 : "이런 식으로 대우를 받고 감당할 수 있을까? 이렇게라도 세상이 바뀔 수 있으려나 싶어서..."]
위험해서 못 한다고 항변해도 무시당하는 게 거의 일상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의 현장 상황입니다.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오늘 무조건 빼라 그랬잖아 이거.) ....."]
[한국남부발전 하청 노동자/음성변조 : "((배관 안에) 물이 있으니까요. (밸브) 못 뺀다니까요.) ....."]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빼시라고!) ..... (도장하려고 사람 불렀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자! 되나? 안 되나?) ....."]
남부발전 측은 계약상 무리한 지시를 할 수 없고, 작업 지시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주 : "'왜 우리가 해야 됩니까' 이러면 '시키면 하라면 해야지...' 무슨 일이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그런 관계인가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이승주 씨는 발전소 하청 노동자의 현실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습니다.
2021년의 이승주를 2018년의 김용균으로 바꿔 보면 상황은 달랐을까요?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였습니다.
[고 김용균 씨 이모부/2018년 12월 18일 : "왜 이렇게 위험한 작업을 컨베이어벨트 밑에 들어가서 할 수밖에 없었냐고 하니까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답니다. 얼마나 기가 찰 노릇입니까."]
원청 발전소와 하청업체, 그리고 그 하청의 비정규직 노동자.
법이 바뀌고 돈이 투입돼도 이 도급의 구조와 관행 속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야 했던 김용균과 이승주.
3년이 지났지만 '발전소는 그대로'라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이승주 씨 아내/음성변조 : "저희 신랑도 똑같은 상황이 될지는 저도 꿈에도 몰랐어요. 3주기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것. 그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해요."]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틀 뒤면 고 김용균 씨가 일터에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됩니다.
김용균 씨 사망을 계기로 안전한 일터 만들자는 요구, 각계에서 이어졌는데요.
그렇다면 3년이 지난 지금 일터, 과연 안전해졌는지 오늘(9일)부터 사흘간 집중 조명합니다.
먼저, 변화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법이 달라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중대 재해 처벌법은 한 달 뒤면 시행되고, 산업안전보건법도 거의 새로 쓰는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화력발전소 안전 개선에 5조 6천억 원, 원전 한 기를 건설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이 들아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취재진이 만난 발전소의 하청 노동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습니다.
법이 바뀌고, 큰 돈까지 투입됐는데, 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큰 변화를 못 느끼는 걸까요.
먼저, 김용균씨 참사와 아주 비슷한 최근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추적해 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화력발전소의 하청 노동자 이승주 씨.
넉 달 전 원청으로부터 해수 설비 밸브를 점검하라는 호출을 받았습니다.
유해 가스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지만 위험한 작업이란 안내도 없었습니다.
[이승주/발전소 하청 노동자 : "그냥 밸브만 확인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갔었습니다. 볼트 세 개를 풀자 가스가 저한테 확 올라와서 흡입을 해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가스는 염산이었습니다.
보호 장구도 없어서 염산을 얼굴에 뒤집어 쓸 뻔한 겁니다.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서 이 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제는 걷기 힘든 몸이 됐습니다.
[이승주 : "이런 식으로 대우를 받고 감당할 수 있을까? 이렇게라도 세상이 바뀔 수 있으려나 싶어서..."]
위험해서 못 한다고 항변해도 무시당하는 게 거의 일상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의 현장 상황입니다.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오늘 무조건 빼라 그랬잖아 이거.) ....."]
[한국남부발전 하청 노동자/음성변조 : "((배관 안에) 물이 있으니까요. (밸브) 못 뺀다니까요.) ....."]
[한국남부발전 직원/음성변조 : "(빼시라고!) ..... (도장하려고 사람 불렀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자! 되나? 안 되나?) ....."]
남부발전 측은 계약상 무리한 지시를 할 수 없고, 작업 지시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주 : "'왜 우리가 해야 됩니까' 이러면 '시키면 하라면 해야지...' 무슨 일이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그런 관계인가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이승주 씨는 발전소 하청 노동자의 현실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습니다.
2021년의 이승주를 2018년의 김용균으로 바꿔 보면 상황은 달랐을까요?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였습니다.
[고 김용균 씨 이모부/2018년 12월 18일 : "왜 이렇게 위험한 작업을 컨베이어벨트 밑에 들어가서 할 수밖에 없었냐고 하니까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답니다. 얼마나 기가 찰 노릇입니까."]
원청 발전소와 하청업체, 그리고 그 하청의 비정규직 노동자.
법이 바뀌고 돈이 투입돼도 이 도급의 구조와 관행 속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야 했던 김용균과 이승주.
3년이 지났지만 '발전소는 그대로'라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이승주 씨 아내/음성변조 : "저희 신랑도 똑같은 상황이 될지는 저도 꿈에도 몰랐어요. 3주기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것. 그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해요."]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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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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