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매각 담당 강원도 간부 ‘금품수수’

입력 2021.12.09 (21:45) 수정 2021.1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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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청의 핵심 간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는 금품수수 사실은 인정하지만, 억울한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사람은 강원도의 과장급 간부입니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책임자입니다.

이 간부는 알펜시아 매입에 관심을 보이던 한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지난해 수 차례에 걸쳐 1,600여 만 원을 받았습니다.

리조트 매각 협의과정에서 업체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수사기관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간부는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투자자에게 제공할 특산물 구입을 대신해준 비용이었다며 돈을 준 사람은 현재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돈을 건넨 업체는 2019년쯤부터 알펜시아 인수 의향을 보여왔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회에선 이 업체에 대해 자금력 등을 검증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의혹이 잇따랐고. 결국, 이 업체는 알펜시아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김경식/강원도의원/2019년 10월 : "자료가 정확하지 않을수는 있지만 (기업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료를 보면서 계속 느꼈습니다."]

강원도감사위원회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가 된 강원도청 간부는 지금도 알펜시아 매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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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펜시아 매각 담당 강원도 간부 ‘금품수수’
    • 입력 2021-12-09 21:45:56
    • 수정2021-12-09 21:57:33
    뉴스9(춘천)
[앵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청의 핵심 간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는 금품수수 사실은 인정하지만, 억울한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사람은 강원도의 과장급 간부입니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책임자입니다.

이 간부는 알펜시아 매입에 관심을 보이던 한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지난해 수 차례에 걸쳐 1,600여 만 원을 받았습니다.

리조트 매각 협의과정에서 업체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수사기관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간부는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투자자에게 제공할 특산물 구입을 대신해준 비용이었다며 돈을 준 사람은 현재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돈을 건넨 업체는 2019년쯤부터 알펜시아 인수 의향을 보여왔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회에선 이 업체에 대해 자금력 등을 검증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의혹이 잇따랐고. 결국, 이 업체는 알펜시아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김경식/강원도의원/2019년 10월 : "자료가 정확하지 않을수는 있지만 (기업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료를 보면서 계속 느꼈습니다."]

강원도감사위원회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가 된 강원도청 간부는 지금도 알펜시아 매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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