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받던 전 연인 가족 살해 20대 구속

입력 2021.12.13 (12:32) 수정 2021.12.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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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20대 이 모 씨.

["(신고당한 것에 보복하려고 찾아가셨던 건가요?) ... (유족분께 하실 말씀 없나요?) ..."]

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버리고 옆 건물 2층 빈집에 숨어 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의 전 여자친구는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는데, 이 씨 범행 당시에는 집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일 전 여자친구를 납치·감금한 혐의 등으로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한차례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이 씨가 풀려난 다음날인 7일부터 전 여자친구는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고,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첫 경찰 조사 나흘 만에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흉기를 집에서부터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신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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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변보호 받던 전 연인 가족 살해 20대 구속
    • 입력 2021-12-13 12:32:36
    • 수정2021-12-13 1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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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20대 이 모 씨.

["(신고당한 것에 보복하려고 찾아가셨던 건가요?) ... (유족분께 하실 말씀 없나요?) ..."]

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버리고 옆 건물 2층 빈집에 숨어 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의 전 여자친구는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는데, 이 씨 범행 당시에는 집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일 전 여자친구를 납치·감금한 혐의 등으로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한차례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이 씨가 풀려난 다음날인 7일부터 전 여자친구는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고,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첫 경찰 조사 나흘 만에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흉기를 집에서부터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신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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