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1인당 5만원”…현직 장관 때문에 화제된 베트남 ‘금박 스테이크’

입력 2021.12.14 (06:56) 수정 2021.12.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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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황금처럼 빛나는 거대한 스테이크가 손님상에 나갑니다.

등장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메뉴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파는 '금박 스테이크'입니다.

4인용 한 접시에 최대 15장의 금박이 들어가고 가격은 1인당 45달러 우리 돈으로 약 5만 3천 원입니다.

이 호텔에서 아주 예전부터 판매하던 금박 스테이크가 최근 더 급부상한 이유는 바로 베트남 공안부 장관 때문입니다.

지난달 베트남 공안부 장관 일행은 유엔기후변화 협약 총회를 위한 영국 출장길에서 약 150만 원짜리 금박 스테이크로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그러자 호텔 측은 더 적당한 가격에 금박 스테이크를 맛보라며 이를 간판메뉴로 내세웠고 보름도 안 돼 예약 손님이 천 명 이상 몰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한 달 평균 국민 소득이 약 183달러에 불과한 베트남에선 여전히 초고가 음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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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4 06:56:48
    • 수정2021-12-14 07:05:40
    뉴스광장 1부
번쩍번쩍 황금처럼 빛나는 거대한 스테이크가 손님상에 나갑니다.

등장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메뉴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파는 '금박 스테이크'입니다.

4인용 한 접시에 최대 15장의 금박이 들어가고 가격은 1인당 45달러 우리 돈으로 약 5만 3천 원입니다.

이 호텔에서 아주 예전부터 판매하던 금박 스테이크가 최근 더 급부상한 이유는 바로 베트남 공안부 장관 때문입니다.

지난달 베트남 공안부 장관 일행은 유엔기후변화 협약 총회를 위한 영국 출장길에서 약 150만 원짜리 금박 스테이크로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그러자 호텔 측은 더 적당한 가격에 금박 스테이크를 맛보라며 이를 간판메뉴로 내세웠고 보름도 안 돼 예약 손님이 천 명 이상 몰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한 달 평균 국민 소득이 약 183달러에 불과한 베트남에선 여전히 초고가 음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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