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주택은 백인 주택보다 싸게 팔려

입력 2021.12.15 (09:51) 수정 2021.12.15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스틴 부부는 5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근에서 내 집을 마련했습니다.

그 후 집을 깨끗이 수리한 다음 주택 담보 대출을 위해 감정 평가사에게 주택 감정을 요청 했습니다.

50만 달러에 산 주택은 주변 시세로 보면 150만 달러 정도로 올랐는데 감정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백만 달러도 채 안 됐습니다.

[오스틴/주택 소유주 : "메스껍고 분노가 일었습니다."]

인종차별이라고 직감한 오스틴 부부는 친구 백인에게 집주인 행세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감정 평가사를 불렀더니 집값은 시세대로 거의 150만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3주일 만에 같은 집을 두고 가격이 50만 달러나 차이가 난 것입니다.

[페리/브루킹스 연구소 수석 연구원 : "흑인 지역사회 주택 가격은 백인 지역보다 23% 정도 쌉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관행으로 인해 한 해 흑인들이 피해 보는 금액은 1,56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 뿌리 깊은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주택 매매 시장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흑인 주택은 백인 주택보다 싸게 팔려
    • 입력 2021-12-15 09:51:15
    • 수정2021-12-15 09:55:56
    930뉴스
오스틴 부부는 5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근에서 내 집을 마련했습니다.

그 후 집을 깨끗이 수리한 다음 주택 담보 대출을 위해 감정 평가사에게 주택 감정을 요청 했습니다.

50만 달러에 산 주택은 주변 시세로 보면 150만 달러 정도로 올랐는데 감정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백만 달러도 채 안 됐습니다.

[오스틴/주택 소유주 : "메스껍고 분노가 일었습니다."]

인종차별이라고 직감한 오스틴 부부는 친구 백인에게 집주인 행세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감정 평가사를 불렀더니 집값은 시세대로 거의 150만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3주일 만에 같은 집을 두고 가격이 50만 달러나 차이가 난 것입니다.

[페리/브루킹스 연구소 수석 연구원 : "흑인 지역사회 주택 가격은 백인 지역보다 23% 정도 쌉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관행으로 인해 한 해 흑인들이 피해 보는 금액은 1,56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 뿌리 깊은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주택 매매 시장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