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유 원료 ‘생유’ 대량 폐기 우려

입력 2021.12.15 (09:48) 수정 2021.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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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에서 젖소 50여 마리를 기르는 다카미자와 씨.

지난달 하순, 현지 농협으로부터 연말연시 10일 동안 생유 출하를 억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재고가 사상 최고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다카미자와 다다아키/낙농업자 : "(재고가) 남아도니 어쩔 수 없죠. 농민들은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생유가 남아도는 것은 생산량 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낙농업계는 6년 전 버터 부족 사태로 인해 농민들이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왔었는데 지난여름 시원한 날씨로 우유 생산량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대비 17만 톤이 더 생산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업무용 버터 등의 수요는 크게 줄었고 연말연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우유 소비도 줄어들었습니다.

때문에 5천 톤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낙농업계는 생유의 대량 폐기로 낙농민은 물론이고 유제품 생산 등 관련 업계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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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우유 원료 ‘생유’ 대량 폐기 우려
    • 입력 2021-12-15 09:48:13
    • 수정2021-12-15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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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에서 젖소 50여 마리를 기르는 다카미자와 씨.

지난달 하순, 현지 농협으로부터 연말연시 10일 동안 생유 출하를 억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재고가 사상 최고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다카미자와 다다아키/낙농업자 : "(재고가) 남아도니 어쩔 수 없죠. 농민들은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생유가 남아도는 것은 생산량 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낙농업계는 6년 전 버터 부족 사태로 인해 농민들이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왔었는데 지난여름 시원한 날씨로 우유 생산량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대비 17만 톤이 더 생산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업무용 버터 등의 수요는 크게 줄었고 연말연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우유 소비도 줄어들었습니다.

때문에 5천 톤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낙농업계는 생유의 대량 폐기로 낙농민은 물론이고 유제품 생산 등 관련 업계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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