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850명·위중증 964명 ‘또 역대 최다’

입력 2021.12.15 (12:04) 수정 2021.12.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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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우려했던 대로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자마자 모든 방역 지표가 또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850명, 위중증 환자는 이제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최근 추이를 보면 최다치 경신이라는 말이 무의미할 정도로 연일 기록적인 숫자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매주 수요일이면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오늘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58명이 늘어서 964명 나왔습니다.

하루 새 사망자는 70명 늘었고, 치명률은 0.83%입니다.

주말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 상황만 뽑아서 보겠습니다.

3주 전 수요일에는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 명대를 찍더니 2주 전에는 처음으로 5천 명대 나왔고, 지난주에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수요일보다도 600명 이상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확진자만 3,157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40%가 서울에서 나온 건데요,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이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과 경북, 경남이 200명 안팎까지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오늘 9명 늘어서 128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외 감염 33명을 빼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도 현 확산세에서 가장 큰 부담인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위중증 환자 규모는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600명대였는데, 2주 전, 그러니까 이달 1일부터는 700명대까지 올랐고요.

지난주에는 800명대, 어제부터는 앞자리가 또 바뀌어서 900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 가장 큰 부담이 바로 병상입니다.

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국 평균 가동률이 81.4%입니다.

먼저 수도권을 보면요. 서울은 89%, 경기 83%, 인천 87%입니다.

상대적으로 병상 수가 적은 비수도권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병상 가동률 75%를 넘는 지역은 부산, 광주, 강원 등 7곳입니다.

특히, 대전과 경북은 이미 중증환자 병상이 다 찬 상황입니다.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라도 중증이 아니면 재택치료가 원칙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진료센터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현황 짚어보겠습니다.

3차 접종은 하루 동안 78만 명 넘게 맞아서 15.5%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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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7,850명·위중증 964명 ‘또 역대 최다’
    • 입력 2021-12-15 12:04:13
    • 수정2021-12-15 13:07:2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우려했던 대로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자마자 모든 방역 지표가 또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850명, 위중증 환자는 이제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최근 추이를 보면 최다치 경신이라는 말이 무의미할 정도로 연일 기록적인 숫자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매주 수요일이면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오늘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58명이 늘어서 964명 나왔습니다.

하루 새 사망자는 70명 늘었고, 치명률은 0.83%입니다.

주말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 상황만 뽑아서 보겠습니다.

3주 전 수요일에는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 명대를 찍더니 2주 전에는 처음으로 5천 명대 나왔고, 지난주에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수요일보다도 600명 이상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확진자만 3,157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40%가 서울에서 나온 건데요,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이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과 경북, 경남이 200명 안팎까지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오늘 9명 늘어서 128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외 감염 33명을 빼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도 현 확산세에서 가장 큰 부담인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위중증 환자 규모는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600명대였는데, 2주 전, 그러니까 이달 1일부터는 700명대까지 올랐고요.

지난주에는 800명대, 어제부터는 앞자리가 또 바뀌어서 900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 가장 큰 부담이 바로 병상입니다.

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국 평균 가동률이 81.4%입니다.

먼저 수도권을 보면요. 서울은 89%, 경기 83%, 인천 87%입니다.

상대적으로 병상 수가 적은 비수도권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병상 가동률 75%를 넘는 지역은 부산, 광주, 강원 등 7곳입니다.

특히, 대전과 경북은 이미 중증환자 병상이 다 찬 상황입니다.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라도 중증이 아니면 재택치료가 원칙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진료센터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현황 짚어보겠습니다.

3차 접종은 하루 동안 78만 명 넘게 맞아서 15.5%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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