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시간 1시간 반 차이…물 소비·에너지비용 제각각

입력 2021.12.15 (19:22) 수정 2021.1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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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 밥' 먹는 분들이 늘면서 식기세척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식기세척기를 살펴보니 세척 시간은 물론 물 사용량과 에너지비용에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식기세척기 5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모든 제품의 세척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 기준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등 경제성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같은 용량의 제품 간에도 온라인상 가격 차이는 최대 2.3배까지 벌어졌습니다.

또, 세척 시간도 자동코스와 표준코스에서 각각 최대 1시간 반과 50여 분 차이가 나 제품별로 1.8배 차이가 났습니다.

오염된 식기를 한 번 세척 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도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 차이가 나며 이에 따른 연간 에너지비용도 각각 최대 31,600원과 6,800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고온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입니다. 자동코스에서 세척시간이나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제품별 물 사용량의 차이도 컸습니다.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는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박찬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책임연구원 : "물 사용량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을 때 제품 간의 일부 차이가 있어서 연간으로 보자면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런 성능 차이를 포함해 발생 소음과 부가기능 등에 대한 품질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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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척시간 1시간 반 차이…물 소비·에너지비용 제각각
    • 입력 2021-12-15 19:22:08
    • 수정2021-12-15 19: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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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 밥' 먹는 분들이 늘면서 식기세척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식기세척기를 살펴보니 세척 시간은 물론 물 사용량과 에너지비용에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식기세척기 5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모든 제품의 세척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 기준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등 경제성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같은 용량의 제품 간에도 온라인상 가격 차이는 최대 2.3배까지 벌어졌습니다.

또, 세척 시간도 자동코스와 표준코스에서 각각 최대 1시간 반과 50여 분 차이가 나 제품별로 1.8배 차이가 났습니다.

오염된 식기를 한 번 세척 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도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 차이가 나며 이에 따른 연간 에너지비용도 각각 최대 31,600원과 6,800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고온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입니다. 자동코스에서 세척시간이나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제품별 물 사용량의 차이도 컸습니다.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는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박찬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책임연구원 : "물 사용량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을 때 제품 간의 일부 차이가 있어서 연간으로 보자면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런 성능 차이를 포함해 발생 소음과 부가기능 등에 대한 품질 정보를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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