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 애완동물 금지 법안 발의에 반려동물 주인들 충격

입력 2021.12.16 (09:53) 수정 2021.12.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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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 의회는 애완동물 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의원들은 동물과 함께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맞지 않으며 불결하고 퇴폐적인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이란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주인들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가축 취급하며 비난하는 법안은 옳지 않다며 반발합니다.

[아프사네/반려동물 주인 : "이 개는 우리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제가 우울증을 겪을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발의된 법안은 개와 고양이 그리고 거북이 등 반려동물들의 번식과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가잔파라바디/국회의원 : "저는 일부 조항을 빼고는 일반적으로 이 법안 내용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법안의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국회의원 4분의 1이 서명해 비록 법안은 발의됐지만 반려동물 주인들은 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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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6 09:53:16
    • 수정2021-12-16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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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 의회는 애완동물 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의원들은 동물과 함께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맞지 않으며 불결하고 퇴폐적인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이란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주인들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가축 취급하며 비난하는 법안은 옳지 않다며 반발합니다.

[아프사네/반려동물 주인 : "이 개는 우리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제가 우울증을 겪을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발의된 법안은 개와 고양이 그리고 거북이 등 반려동물들의 번식과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가잔파라바디/국회의원 : "저는 일부 조항을 빼고는 일반적으로 이 법안 내용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법안의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국회의원 4분의 1이 서명해 비록 법안은 발의됐지만 반려동물 주인들은 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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