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성매매는 없었다고 해”…윤석열 ‘김건희 의혹’ 사과 고심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도박에 이어 추가로 제기된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부모로선 성매매 사실이 없다는 아들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에 대해 당 안팎에서 공식 사과 필요성이 제기되자 고심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들의 도박 의혹에 사과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온라인 상에 마사지 업소 방문 글을 쓴 아들에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자 해명했습니다.

"본인에게 확인해 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며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으로선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박과 관련 해선 "한 번에 십여만 원씩 찾아 사이버 머니 같은 거로 한 모양인데 기간이 꽤 길다"며 "천만 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순회 일정을 잠정 중단한 이 후보는 코로나대응특위 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소비 쿠폰 발행 등 매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공식 사과는 고심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늦지 않게 사과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후보가 의혹을 완전히 파악하면 곧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다만 사과하더라도 어떤 범위에서 어떻게 할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 전쟁을 선포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