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정신과 의원에 불…19명 사망

입력 2021.12.17 (19:21) 수정 2021.12.17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 번화가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사카 번화가의 건물 창밖으로 빨간 불길이 새어나옵니다.

주변 거리에도 연기가 가득하고, 소방대원들은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8층 건물 중 불이 난 4층은 정신과 의원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상인 :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 여자가 6층에서 몸을 밖으로 내놓고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소방차 70여 대가 출동해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NHK는 4층에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 중 1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 종이 가방을 들고 있는 60대 추정 남성이 있었고, 이 가방에서 흘러나온 액체 근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중에 이 남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이번 화재로 인한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오사카 정신과 의원에 불…19명 사망
    • 입력 2021-12-17 19:21:43
    • 수정2021-12-17 19:28:23
    뉴스 7
[앵커]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 번화가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사카 번화가의 건물 창밖으로 빨간 불길이 새어나옵니다.

주변 거리에도 연기가 가득하고, 소방대원들은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8층 건물 중 불이 난 4층은 정신과 의원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상인 :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 여자가 6층에서 몸을 밖으로 내놓고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소방차 70여 대가 출동해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NHK는 4층에서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 중 1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 종이 가방을 들고 있는 60대 추정 남성이 있었고, 이 가방에서 흘러나온 액체 근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중에 이 남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이번 화재로 인한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