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대설특보…전북엔 눈 최고 15cm

입력 2021.12.17 (21:02) 수정 2021.1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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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모레(19일), 일요일 오후까지 이어진다는데 오늘(17일) 호남과 제주에 이어 내일(18일)은 수도권에 큰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 오늘 9시뉴스, 먼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라북도로 갑니다.

오정현 기자! 눈이 제법 쌓였네요?

[기자]

낮부터 굵어진 눈발은 계속어지다가 조금 전 잦아들었습니다.

날까지 추워서 눈은 녹지 않고, 이렇게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이곳 정읍을 포함해 순창과 군산 등 전북 6개 지역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 10개 지역, 충남 일부와 제주 산지, 울릉도, 독도 등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북만 놓고 보면 눈은 오늘 하루 최고 15cm가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눈도 눈이지만, 오늘 한파에 바람도 매서웠죠?

[기자]

네, 전북 내륙 곳곳이 종일 영하권 추위를 보였고, 일부 서해안과 강원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종일 바람도 거세서 제주공항에서만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간판이나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신호등이 강풍에 파손됐고, 전남 한 초등학교 건물 공사 현장에서는 구조물이 휘어졌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선 강풍에 떨어져 나간 건물 파편에 행인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만 지금까지 50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승용차 넉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져 노면이 얼어붙는 곳도 있겠다며 안전운행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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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위 속 대설특보…전북엔 눈 최고 15cm
    • 입력 2021-12-17 21:02:02
    • 수정2021-12-17 2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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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모레(19일), 일요일 오후까지 이어진다는데 오늘(17일) 호남과 제주에 이어 내일(18일)은 수도권에 큰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 오늘 9시뉴스, 먼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라북도로 갑니다.

오정현 기자! 눈이 제법 쌓였네요?

[기자]

낮부터 굵어진 눈발은 계속어지다가 조금 전 잦아들었습니다.

날까지 추워서 눈은 녹지 않고, 이렇게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이곳 정읍을 포함해 순창과 군산 등 전북 6개 지역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 10개 지역, 충남 일부와 제주 산지, 울릉도, 독도 등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북만 놓고 보면 눈은 오늘 하루 최고 15cm가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눈도 눈이지만, 오늘 한파에 바람도 매서웠죠?

[기자]

네, 전북 내륙 곳곳이 종일 영하권 추위를 보였고, 일부 서해안과 강원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종일 바람도 거세서 제주공항에서만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간판이나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신호등이 강풍에 파손됐고, 전남 한 초등학교 건물 공사 현장에서는 구조물이 휘어졌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선 강풍에 떨어져 나간 건물 파편에 행인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만 지금까지 50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승용차 넉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져 노면이 얼어붙는 곳도 있겠다며 안전운행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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