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절정…중부지방에 ‘함박눈’

입력 2021.12.18 (21:01) 수정 2021.12.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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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첫날이었습니다.

오늘(18일) 중부지방에는 함박눈이 내렸고,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 선별검사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파가 내일(19일)부터는 좀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오늘 9시 뉴스는 대설주의보와 눈 피해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고, 코로나 소식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첫 소식은 재난미디어센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서해상의 눈구름이 가장 먼저 밀려온 곳, 백령도입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며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오후 들어 수도권에도 눈발이 날리더니 어느새 여름철 집중호우처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은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엔 이번 겨울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남북으로 폭이 넓은 눈구름대가 서해안을 시작으로 중부 내륙까지 유입됩니다.

불과 1~2시간 만에 수도권엔 5cm에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한상은/기상청 기상전문관 : "눈송이가 잘 만들어질 수 있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20도 사이의 구름층에서 만들어졌고, 떨어지면서 눈이 잘 결합할 수 있는 영하 5도 내외의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함박눈 형태로 내렸습니다."]

강한 눈구름은 저녁 무렵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은 밤부터 또다시 눈구름대가 발달해 내일 새벽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 최고 8cm, 수도권 등 그밖의 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 다음 주에는 눈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도 오늘 절정을 지나 내일부터는 빠르게 누그러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등 대부분 오늘보다 5도 이상 오르겠고, 다음 주 후반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서운 추위는 잠잠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김형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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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절정…중부지방에 ‘함박눈’
    • 입력 2021-12-18 21:01:39
    • 수정2021-12-18 21:44:22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첫날이었습니다.

오늘(18일) 중부지방에는 함박눈이 내렸고,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 선별검사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파가 내일(19일)부터는 좀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오늘 9시 뉴스는 대설주의보와 눈 피해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고, 코로나 소식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첫 소식은 재난미디어센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서해상의 눈구름이 가장 먼저 밀려온 곳, 백령도입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며 하얀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오후 들어 수도권에도 눈발이 날리더니 어느새 여름철 집중호우처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굵은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엔 이번 겨울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남북으로 폭이 넓은 눈구름대가 서해안을 시작으로 중부 내륙까지 유입됩니다.

불과 1~2시간 만에 수도권엔 5cm에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한상은/기상청 기상전문관 : "눈송이가 잘 만들어질 수 있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20도 사이의 구름층에서 만들어졌고, 떨어지면서 눈이 잘 결합할 수 있는 영하 5도 내외의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함박눈 형태로 내렸습니다."]

강한 눈구름은 저녁 무렵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은 밤부터 또다시 눈구름대가 발달해 내일 새벽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 최고 8cm, 수도권 등 그밖의 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 다음 주에는 눈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도 오늘 절정을 지나 내일부터는 빠르게 누그러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등 대부분 오늘보다 5도 이상 오르겠고, 다음 주 후반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서운 추위는 잠잠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김형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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