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2027년 노숙자 제로’ 추진

입력 2021.12.20 (12:45) 수정 2021.12.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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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는 2027년까지 노숙자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노숙자에게 조건 없이 집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춥고 오래 지속 되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의 겨울.

직장을 잃고 이혼한 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로하스 씨는 수년째 다리 밑에서 생활했습니다.

[로하스 : "술에 취해 있었고 마약에도 손댔어요. 세계 어디에 있었어도 전 아마 죽었을 겁니다. '술 취한 노숙자 사망'이라는 통계에 숫자 하나를 더했겠죠."]

이런 와중에 정부의 노숙자 구제 프로젝트인 '보금자리부터' 정책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가 혼자 머무를 수 있는 작은 아파트를 제공 받았기 때문입니다.

[카키넨/'보금자리부터' 프로젝트 사무국장 : "'자기 집'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 집이 없으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정책의 성과는 새롭게 집을 받은 노숙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삶을 긍정적으로, 미래도 매우 희망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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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2027년 노숙자 제로’ 추진
    • 입력 2021-12-20 12:45:37
    • 수정2021-12-20 12:59:14
    뉴스 12
[앵커]

핀란드는 2027년까지 노숙자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노숙자에게 조건 없이 집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춥고 오래 지속 되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의 겨울.

직장을 잃고 이혼한 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로하스 씨는 수년째 다리 밑에서 생활했습니다.

[로하스 : "술에 취해 있었고 마약에도 손댔어요. 세계 어디에 있었어도 전 아마 죽었을 겁니다. '술 취한 노숙자 사망'이라는 통계에 숫자 하나를 더했겠죠."]

이런 와중에 정부의 노숙자 구제 프로젝트인 '보금자리부터' 정책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가 혼자 머무를 수 있는 작은 아파트를 제공 받았기 때문입니다.

[카키넨/'보금자리부터' 프로젝트 사무국장 : "'자기 집'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 집이 없으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정책의 성과는 새롭게 집을 받은 노숙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삶을 긍정적으로, 미래도 매우 희망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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