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지역 ‘네눈사슴’ 출몰 피해 심각

입력 2021.12.20 (12:45) 수정 2021.12.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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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 가쓰우라시의 한 주택가.

3년 전부터 야생 사슴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눈이 네 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네눈사슴'이라고 불리는 사슴입니다.

[주민 : "아침 일찍 산책하면 사람보다 '사슴' 숫자가 훨씬 많아요."]

지바현 전체에 '네눈사슴' 개체 수는 5만여 마리로 추산되는데, 6년 전보다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방치되는 '대나무 숲'이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는 데다 늘어나는 태양광 패널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패널 밑에 자란 풀들로 절호의 은신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우선 농작물 피햅니다.

[농민 : "짐승을 위해 먹이 농사를 짓는 것과 같죠. (그래서) 올해는 호박 농사도 그만뒀어요."]

그리고 교통사고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네눈사슴 2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도쿄의 한 마을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사슴과 추돌한 사고가 수십 건이나 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네눈사슴이 주택가에 출몰하면 전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경고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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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심지역 ‘네눈사슴’ 출몰 피해 심각
    • 입력 2021-12-20 12:45:37
    • 수정2021-12-20 12:59:16
    뉴스 12
일본 지바현 가쓰우라시의 한 주택가.

3년 전부터 야생 사슴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눈이 네 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네눈사슴'이라고 불리는 사슴입니다.

[주민 : "아침 일찍 산책하면 사람보다 '사슴' 숫자가 훨씬 많아요."]

지바현 전체에 '네눈사슴' 개체 수는 5만여 마리로 추산되는데, 6년 전보다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방치되는 '대나무 숲'이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는 데다 늘어나는 태양광 패널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패널 밑에 자란 풀들로 절호의 은신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우선 농작물 피햅니다.

[농민 : "짐승을 위해 먹이 농사를 짓는 것과 같죠. (그래서) 올해는 호박 농사도 그만뒀어요."]

그리고 교통사고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네눈사슴 2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도쿄의 한 마을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사슴과 추돌한 사고가 수십 건이나 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네눈사슴이 주택가에 출몰하면 전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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