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종합병원 특수건강검진 중단…공공의료 ‘공백’ 현실화

입력 2021.12.20 (19:36) 수정 2021.12.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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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의료원을 비롯해 충주의 종합병원 두 곳이 특수 건강검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진료 과목도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충북 북부지역 공공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열악한 공공의료 논란이 확산했던 2019년.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이 이사회 제동으로 무기한 보류됐고, 충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서울병원 편법 운영이 불거졌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지난해 1월 : "가장 걱정하는 게 교육 문제, 병원 문제인 것 같아요. 청사진이라도 좀 밝혀야겠다."]

2년이 흐른 지금, 충주에서 또다시 '의료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인 충주의료원과 건대 충주병원이 잇따라 유해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꼭 받아야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중단하기로 해섭니다.

여기에 전문의 수급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일부 과목 진료 차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병윤/충주시보건소 의약팀장 : "(특수검진) 지정 기관이 고용노동부이다 보니까, 운영 상황에 대해선 협의나 절차를 거쳐서 반납하는 등 운영 중단 결정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습니다."]

공공의료 공백이 현실화면서 충주시에 대한 질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중근/충주시의원 : "(충청북도) 관할 기관인 충주의료원과 건국대 재단 소속의 사립대학이라는 이유만으로, 충주시는 아무런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식의 논리에서 벗어나…."]

의료 공백에 대한 대안 마련 필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주시의회는 뒤늦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주시, 친환경차 보조금 환수 규정 정비해야”

충주시가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보조금 환수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충주시의회 곽명환 의원은 오늘 본회의 사전 발언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2년 안에 재판매하면 구매 보조금을 환수할 수 있지만, 충주시는 이를 강제하지 않아 보조금 역외 유출에 취약하다면서 환수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충주시가 보조금을 지급한 친환경차 가운데 의무 운행 기간을 채우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판매된 차량은 40대에 달합니다.

제천시, ‘다함께 돌봄 사업’ 우수 기관 선정

제천시가 정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 우수 기관 공모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다함께 돌봄 사업은 만 6살부터 12살까지 어린이 대상 돌봄 서비스 사업으로, 제천시는 장애 아동을 위해 통합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제천에는 다함께 돌봄 센터 모두 8곳이 있는데요.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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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 종합병원 특수건강검진 중단…공공의료 ‘공백’ 현실화
    • 입력 2021-12-20 19:36:15
    • 수정2021-12-20 19:46:06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의료원을 비롯해 충주의 종합병원 두 곳이 특수 건강검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진료 과목도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충북 북부지역 공공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열악한 공공의료 논란이 확산했던 2019년.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이 이사회 제동으로 무기한 보류됐고, 충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서울병원 편법 운영이 불거졌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지난해 1월 : "가장 걱정하는 게 교육 문제, 병원 문제인 것 같아요. 청사진이라도 좀 밝혀야겠다."]

2년이 흐른 지금, 충주에서 또다시 '의료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인 충주의료원과 건대 충주병원이 잇따라 유해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꼭 받아야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중단하기로 해섭니다.

여기에 전문의 수급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일부 과목 진료 차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병윤/충주시보건소 의약팀장 : "(특수검진) 지정 기관이 고용노동부이다 보니까, 운영 상황에 대해선 협의나 절차를 거쳐서 반납하는 등 운영 중단 결정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습니다."]

공공의료 공백이 현실화면서 충주시에 대한 질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중근/충주시의원 : "(충청북도) 관할 기관인 충주의료원과 건국대 재단 소속의 사립대학이라는 이유만으로, 충주시는 아무런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식의 논리에서 벗어나…."]

의료 공백에 대한 대안 마련 필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주시의회는 뒤늦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주시, 친환경차 보조금 환수 규정 정비해야”

충주시가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보조금 환수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충주시의회 곽명환 의원은 오늘 본회의 사전 발언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2년 안에 재판매하면 구매 보조금을 환수할 수 있지만, 충주시는 이를 강제하지 않아 보조금 역외 유출에 취약하다면서 환수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충주시가 보조금을 지급한 친환경차 가운데 의무 운행 기간을 채우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판매된 차량은 40대에 달합니다.

제천시, ‘다함께 돌봄 사업’ 우수 기관 선정

제천시가 정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 우수 기관 공모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다함께 돌봄 사업은 만 6살부터 12살까지 어린이 대상 돌봄 서비스 사업으로, 제천시는 장애 아동을 위해 통합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제천에는 다함께 돌봄 센터 모두 8곳이 있는데요.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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