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용 대사면·50조 지역화폐” 소상공인 공약 발표

입력 2021.12.20 (21:13) 수정 2021.12.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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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논란을 털어버리려는 듯 양강 후보들, 오늘(20일), 정책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소상공인 보상이 충분치 못 하다고 여러 차례 얘기해왔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사전 지원, 또 직접 지원 방식의 보상을 공약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공약을 내기로 한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영업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예은/카페 운영 자영업자 : “어떻게든 이제 운영자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건데, 연체 같은 것 그리고 원금 상환에 대해서도 그런 고민들을 좀 같이해 주셨으면...”]

이어지는 호소에 이 후보가 내놓은 지원 원칙은 사전에, 금융이 아닌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것이고,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지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가게 문을 닫고 난 뒤에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재적소에 지원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에 쓴 대출금은 감면해주고, 연간 50조 원의 지역화폐 발행 등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온 국민에게 ‘소상공인 전용 소비 쿠폰’을 지급해서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골목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가 채무 조정에 나서거나 신용 하락은 ‘사면’해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고, 현 정부의 지원이 즉각적이지도 충분치도 않다며, 차별화 행보도 이어가려는 모습입니다.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이재명표’ 입법 지원에 나섭니다.

이 후보가 밝힌 ‘선 지원 후 정산’의 근거를 담은 법안을 당론으로 내는 방안을 곧 논의합니다.

다만, 재원을 놓고는 정부와도, 야당과도 논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장남의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면서도, 가족에 대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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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신용 대사면·50조 지역화폐” 소상공인 공약 발표
    • 입력 2021-12-20 21:13:10
    • 수정2021-12-21 07: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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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논란을 털어버리려는 듯 양강 후보들, 오늘(20일), 정책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소상공인 보상이 충분치 못 하다고 여러 차례 얘기해왔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사전 지원, 또 직접 지원 방식의 보상을 공약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공약을 내기로 한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영업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예은/카페 운영 자영업자 : “어떻게든 이제 운영자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건데, 연체 같은 것 그리고 원금 상환에 대해서도 그런 고민들을 좀 같이해 주셨으면...”]

이어지는 호소에 이 후보가 내놓은 지원 원칙은 사전에, 금융이 아닌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것이고,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지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가게 문을 닫고 난 뒤에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재적소에 지원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에 쓴 대출금은 감면해주고, 연간 50조 원의 지역화폐 발행 등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온 국민에게 ‘소상공인 전용 소비 쿠폰’을 지급해서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골목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가 채무 조정에 나서거나 신용 하락은 ‘사면’해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고, 현 정부의 지원이 즉각적이지도 충분치도 않다며, 차별화 행보도 이어가려는 모습입니다.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이재명표’ 입법 지원에 나섭니다.

이 후보가 밝힌 ‘선 지원 후 정산’의 근거를 담은 법안을 당론으로 내는 방안을 곧 논의합니다.

다만, 재원을 놓고는 정부와도, 야당과도 논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장남의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면서도, 가족에 대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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