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캡처 인증’도 가능?…“적발되면 형사처벌”
입력 2021.12.20 (21:22)
수정 2021.12.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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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당이나 카페같은 데 갈 때 백신을 다 맞았다는 걸 증명하는 '방역패스'를 교묘히 피해가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는 절차가 허술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접종 증명서를 도용할 수도 있어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식당을 찾은 두 사람은 일행이지만, 한 명이 1차 백신만 접종해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없습니다.
‘방역 패스’ 인증 절차로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게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이승현/서울 구로구/1차 접종자 : “2차를 맞고 또 2주를 기다려야지 뭔가를 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죠, 사실상.”]
하지만 피해갈 수 있는 허점이 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의 접종 증명을 가지고, 2명이 동시에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QR코드를 한 번 인증받고 새로 고침해 화면을 캡처하면 이 사진을 전송받는 사람도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아예 백신접종 완료자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빌려달라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업주들이 이를 가려내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
[유덕현/음식점 운영 : “저희가 핸드폰이 본인 것인지 또 남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장수/카페 운영 : “‘다른 데는 다 들어가는데 왜 여기는 까다롭게 구느냐’ 하는 손님들도 계시고...다음부터 여기 두 번 다시 안 온다...”]
안드로이드 전화에서는, 카카오톡 QR코드는 캡처 방지 기능이 있지만 네이버앱의 QR코드는 캡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정부와 논의해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질병관리청 백신증명앱 모두 QR 코드나 인증서를 캡처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방역패스를 캡처해 쓰는 건 공문서 위변조에 해당돼 최고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식당이나 카페같은 데 갈 때 백신을 다 맞았다는 걸 증명하는 '방역패스'를 교묘히 피해가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는 절차가 허술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접종 증명서를 도용할 수도 있어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식당을 찾은 두 사람은 일행이지만, 한 명이 1차 백신만 접종해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없습니다.
‘방역 패스’ 인증 절차로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게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이승현/서울 구로구/1차 접종자 : “2차를 맞고 또 2주를 기다려야지 뭔가를 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죠, 사실상.”]
하지만 피해갈 수 있는 허점이 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의 접종 증명을 가지고, 2명이 동시에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QR코드를 한 번 인증받고 새로 고침해 화면을 캡처하면 이 사진을 전송받는 사람도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아예 백신접종 완료자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빌려달라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업주들이 이를 가려내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
[유덕현/음식점 운영 : “저희가 핸드폰이 본인 것인지 또 남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장수/카페 운영 : “‘다른 데는 다 들어가는데 왜 여기는 까다롭게 구느냐’ 하는 손님들도 계시고...다음부터 여기 두 번 다시 안 온다...”]
안드로이드 전화에서는, 카카오톡 QR코드는 캡처 방지 기능이 있지만 네이버앱의 QR코드는 캡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정부와 논의해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질병관리청 백신증명앱 모두 QR 코드나 인증서를 캡처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방역패스를 캡처해 쓰는 건 공문서 위변조에 해당돼 최고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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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0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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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나 카페같은 데 갈 때 백신을 다 맞았다는 걸 증명하는 '방역패스'를 교묘히 피해가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는 절차가 허술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접종 증명서를 도용할 수도 있어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식당을 찾은 두 사람은 일행이지만, 한 명이 1차 백신만 접종해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없습니다.
‘방역 패스’ 인증 절차로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게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이승현/서울 구로구/1차 접종자 : “2차를 맞고 또 2주를 기다려야지 뭔가를 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죠, 사실상.”]
하지만 피해갈 수 있는 허점이 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의 접종 증명을 가지고, 2명이 동시에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QR코드를 한 번 인증받고 새로 고침해 화면을 캡처하면 이 사진을 전송받는 사람도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아예 백신접종 완료자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빌려달라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업주들이 이를 가려내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
[유덕현/음식점 운영 : “저희가 핸드폰이 본인 것인지 또 남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장수/카페 운영 : “‘다른 데는 다 들어가는데 왜 여기는 까다롭게 구느냐’ 하는 손님들도 계시고...다음부터 여기 두 번 다시 안 온다...”]
안드로이드 전화에서는, 카카오톡 QR코드는 캡처 방지 기능이 있지만 네이버앱의 QR코드는 캡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정부와 논의해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질병관리청 백신증명앱 모두 QR 코드나 인증서를 캡처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방역패스를 캡처해 쓰는 건 공문서 위변조에 해당돼 최고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식당이나 카페같은 데 갈 때 백신을 다 맞았다는 걸 증명하는 '방역패스'를 교묘히 피해가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는 절차가 허술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접종 증명서를 도용할 수도 있어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식당을 찾은 두 사람은 일행이지만, 한 명이 1차 백신만 접종해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없습니다.
‘방역 패스’ 인증 절차로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게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이승현/서울 구로구/1차 접종자 : “2차를 맞고 또 2주를 기다려야지 뭔가를 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죠, 사실상.”]
하지만 피해갈 수 있는 허점이 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의 접종 증명을 가지고, 2명이 동시에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QR코드를 한 번 인증받고 새로 고침해 화면을 캡처하면 이 사진을 전송받는 사람도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아예 백신접종 완료자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빌려달라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업주들이 이를 가려내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
[유덕현/음식점 운영 : “저희가 핸드폰이 본인 것인지 또 남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장수/카페 운영 : “‘다른 데는 다 들어가는데 왜 여기는 까다롭게 구느냐’ 하는 손님들도 계시고...다음부터 여기 두 번 다시 안 온다...”]
안드로이드 전화에서는, 카카오톡 QR코드는 캡처 방지 기능이 있지만 네이버앱의 QR코드는 캡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정부와 논의해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질병관리청 백신증명앱 모두 QR 코드나 인증서를 캡처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방역패스를 캡처해 쓰는 건 공문서 위변조에 해당돼 최고 징역 2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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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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