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202명·위중증 1,022명…‘앞으로 1~2주가 고비’

입력 2021.12.21 (12:02) 수정 2021.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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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감소 효과로 5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다시 천 명대를 넘어 의료 체계 부담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어제 하루 천 명 아래로 떨어졌던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천 명을 넘었군요?

언제까지 이런 고공행진이 계속될까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22명입니다.

어제 하루 9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천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52명 늘었고, 오늘 신규확진자는 5,202명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에서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비율은 전체의 71.1% 수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문제는 비수도권 확산세입니다.

광주와 울산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세자릿수 확진자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간격을 두고 천 명 단 위로 뛰었죠.

신규 확진의 후행 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열흘 정도 시차를 두고 비례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신규 확진자를 줄이지 못하면 앞으로 1, 2주 뒤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위중증 환자가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내일은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인데요.

내일 확진자 규모에 따라 향후 우리 의료체계의 부담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하루 새 49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이 16명, 국내 발생 33명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한두 달 안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 크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앵커]

일단 정부가 전국의 국립대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우선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오늘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7%입니다.

수도권만 보면 87.7%,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남아 있는 병상 수는 서울이 42개 경기 51개, 인천 10개입니다.

대전, 세종, 충북에는 1개씩만 남아있고 경북은 입원 가능 병상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80만여 명이 3차 접종을 받아서 24.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만 보면 60%에 근접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핵심 계획은 바로 3차 접종입니다.

신규확진자와 위증증환자 발생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건데요.

실제로 고령층 3차 접종률이 지난주 55%를 넘어서면서 확진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이 잠시 중단됐죠.

식당과 카페 등은 4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모두 방역 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최근 타인의 방역 패스를 캡처해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최고 징역 2년형의 중대 범죄입니다.

거리 두기, 방역 패스, 백신 접종.

모두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거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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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202명·위중증 1,022명…‘앞으로 1~2주가 고비’
    • 입력 2021-12-21 12:02:39
    • 수정2021-12-21 17:20:42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감소 효과로 5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다시 천 명대를 넘어 의료 체계 부담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어제 하루 천 명 아래로 떨어졌던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천 명을 넘었군요?

언제까지 이런 고공행진이 계속될까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22명입니다.

어제 하루 9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천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52명 늘었고, 오늘 신규확진자는 5,202명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에서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비율은 전체의 71.1% 수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문제는 비수도권 확산세입니다.

광주와 울산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세자릿수 확진자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간격을 두고 천 명 단 위로 뛰었죠.

신규 확진의 후행 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열흘 정도 시차를 두고 비례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신규 확진자를 줄이지 못하면 앞으로 1, 2주 뒤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위중증 환자가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내일은 주말 감소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인데요.

내일 확진자 규모에 따라 향후 우리 의료체계의 부담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하루 새 49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이 16명, 국내 발생 33명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한두 달 안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 크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앵커]

일단 정부가 전국의 국립대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우선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오늘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7%입니다.

수도권만 보면 87.7%,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남아 있는 병상 수는 서울이 42개 경기 51개, 인천 10개입니다.

대전, 세종, 충북에는 1개씩만 남아있고 경북은 입원 가능 병상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80만여 명이 3차 접종을 받아서 24.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60살 이상 고령층만 보면 60%에 근접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핵심 계획은 바로 3차 접종입니다.

신규확진자와 위증증환자 발생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건데요.

실제로 고령층 3차 접종률이 지난주 55%를 넘어서면서 확진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이 잠시 중단됐죠.

식당과 카페 등은 4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모두 방역 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최근 타인의 방역 패스를 캡처해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최고 징역 2년형의 중대 범죄입니다.

거리 두기, 방역 패스, 백신 접종.

모두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거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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